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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SN : 2733-4538
정신병리에서 인지를 강조하는 최근의 추세에 따라 대인불안에 대한 연구 및 치료에서 인지적 내용에 대한 평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자기 진술 검사를 번안하고, 그의 신뢰도 및 타당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번안된 자기 진술 검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자기 보고형 검사들을 대학생 278명에게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판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자기 진술 검사는 내적 합치도, 반분신뢰도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매우 높았으며, 공존타당도 역시 높았다. 또한 이 검사의 전체 점수, 두가지 하위 척도 점수 및 대부분의 개별 문항 점수들은 대인불안 高 집단과 대인불안 低 집단을 유의하게 변별하였으며, 이 검사는 우울정도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고 대인불안에 특정한 사고내용을 측정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밝혀져 변별타당도가 확인되었다. 요인분석 결과, '부정적 평가에 대한 공포', '사회적 교류에 대한 자기 효능감', '긍정적 결과에 대한 예견', '실패 예상 및 회피 욕구', '합리적 대처' 등 5개 요인이 추출되었다. 그러므로 한국판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자기 진술 검사는 대인불안의 인지적 내용을 매우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고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With the recent emphasis on cognition in psychopathology, there is an increased need for the assessment of cognitive contents in the study and treatment of social anxiety. In this context, the present study is purported to construct the Korean version of Social Interaction Self-Statement Test(K-SISST) and to examine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SISST was translated into Korean, and several self-report inventories including K-SISST were administered to 278 college students. The results show that K-SISST is highly reliable in terms of internal consistency, split-half reliability, and test-retest reliability, and that it has good concurrent validity. Total score, two subscale scores, and most individual items of K-SISST have excellent ability to discriminate between social anxiety-high and social anxiety-low groups, and it is highly likely to assess thought contents specific to social anxiety and directly unrelated to the level of depresson; therefore, these support good discriminat validity of K-SISST. Factor analysis reveals that K-SISST has five factors labele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Self-Efficacy of Social Exchange', 'Anticipation of Positive Consequences', 'Expectation of Failure and Desire for Avoidance', and 'Rational Coping'. In conclusion, K-SISST appears to be a highly reliable, valid measure to assess cognitive contents of social anxie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