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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SN : 2733-4538
본 연구는 산후우울에 대한 예측적 연구를 통해 우울증에 대한 스트레스-취약성 모델을 검증하고, 우울증의 취약성으로 작용하는 개인의 심리사회적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시내와 인근지역에 있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개인병원 산부인과등 7개 산부인과를 방문한 임산부 330명이었다. 이들이 임신 제 삼분기(6개월)이전에 산부인과를 방문하였을 때 1차로 설문지를 실시해 임신중 우울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출산후 집으로 설문지를 보내어 2차로 산후 우울에 관한 자료를 얻었다. 1차 설문지에서는 임산부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우울증병력, 임신중 우울, 성격특성, 자기존중감, 부부관계만족도를 측정하였고, 2차 설문지에서는 산후 우울과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임산부의 22.3%가 출산후 심한 우울(BDI에서 16점 이상)을 보였으며, 우울집단의 임산부는 비우울집단에 비해 과거 우울력, 임신중 우울, 느긋함, 양육 스트레스상에서 유의미한 집단간 차이를 보였다. 임신중 측정한 임산부의 여러 취약성변인과 산후에 측정한 양육 스트레스를 독립변인으로 하여 산후우울에 대한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해 본 결과 이들 변인들이 산후 우울의 69.2%를 설명하였고, 과거 우울력, 임신중 우울, 양육 스트레스, 양육 스트레스와 자기존중감의 상호작용, 양육 스트레스와 부부관계 만족도의 상호작용이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우울증에 대한 스트레스-취약성 모델을 지지하며, 앞으로 산후 우울을 경험할 위험이 높은 임산부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aim of the present research was to test prospectively the utility of a vulnerability-stress model of postpartum depression. Three hundred and thirty women were recruited both through the obstetrics department of a large hospital and private practices. During pregnancy(before the second trimester), sociodemographic variables, depressive symptomatology, intrapersonal vulnerpersonal vulnerability variable(marital adjustment) were assessed. About a month after delivery, the second questionnaire packet assessing depression symptomatology and child-rearing stress was sent by mail, 33.8%(N=9S) of which was completed and returned. Results demonstrated that 22.3% of the sample reported elevated levels of depressive symptomatology(BDI ≥ 16). Results of multiple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69.2% of the variance in postpartum depression was accounted by depression history, depressive symptomatology during pregnancy, child-rearing stress and marital adjustment. Overall, results supported the stress-vulnerability model and impications for prevention of postpartum depression were discuss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