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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2671-8197
  • E-ISSN2733-9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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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Forms and Meanings of Skull Deposition in Ritual and Mortuary Practices during Korea’s Three Kingdoms Period: Focusing on the Dividuality of the Person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26, v.49 no.3, pp.105-144
https://doi.org/10.25024/ksq.49.3.202609.105
Ha Dae-R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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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삼국시대 전후 한반도에서 확인되는 두개골의 단독 출토 사례를 검토하고, 이를 사람의 가분성(dividuality)과 관계적으로 구성되는 사람다움(personhood)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머리와 몸이 분리된 정황을 주로 전쟁ㆍ처벌ㆍ재난 등 예외적 상황의 결과로 보아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부여 쌍북리, 공주 공산성, 경주 서부동ㆍ노서동 등 수변유구의 두개골 매납, 경산 조영동과 대구 가천동의 신라 고분 두개골 부장, 정선 아우라지와 원주 법천리의 도치옹관묘, 춘천 신매리 고구려 석실의 부분화장 사례를 비교 검토하여, 두개골이 선별ㆍ관리ㆍ재매납의 작업연쇄 속에서 의례적 자원으로 전환되었다고 해석하였다. 두개골은 부분이 전체를 대표하는 환유적 매개로 기능하면서도, 맥락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사람다움을 재구성하였다. 수변유구의 두개골은 봉헌적 성격을 포함한 의례적 매납물로 전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신라 고분의 두개골 부장은 기존의 사회적 표지가 일부 유지되면서도 주피장자의 장례질서에 종속되어, 두개골 주인의 사람다움이 전환ㆍ약화되는 신체-유물화의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도치옹관묘의 두개골 매장은 죽은 자의 정체성과 기억을 고정하는 조상화의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신매리 석실의 부분화장은화장된 몸체와 비화장 두개골을 결합하여 변형된 사람다움을 재구성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상에서 삼국시대 장례ㆍ의례가 항상 불가분의 개인 신체를 전제한 것은 아니며, 일부 맥락에서는 신체의 가분성을 통한 두개골 매납이 죽음 이후의 관계, 기억, 장소성을 재구성하는 의례적 기술로 활용되었음을 제안하였다.

keywords
삼국시대, 두개골 매납, 가분성, 사람다움, 신체-유물, 도치옹관묘, 부분화장, Three Kingdoms period, skull deposition, dividuality, personhood, body-object, inverted jar burial, partial cre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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