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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서사연구

  • P-ISSN1738-3188
  • E-ISSN2713-9964

신성일의 페르소나 연구 - 청춘, 모더니티, 로맨스, 영화

Shin Sung-yill's Persona - Youth, Romance, Modernity, and Cinema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25, v.31 no.3, pp.401-452
이호걸 (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Abstract

이 글은 한국의 대표적인 남성 영화스타인 신성일의 페르소나가, ‘청춘’, ‘로맨스’, ‘모더니티’, ‘영화’의 네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임을 밝히고, 그것이 시간의 경과 속에서 변화・지속했던 과정을 역사적으로 기술한다. 1960년대 초중반 청춘영화의 시기에, 그의 페르소나는 로맨스와 물질적 모더니티가 교차하는 성공에 대한 욕망과, 이를 매개하는 청춘 특유의 정동을 중심으로 구축되었다. 1960년대 후반 예술영화적 전환의 시기에, 청춘의 페르소나는 상호 모순적인 두 방향을 동시에 향했다. 한편으로 그는 성공적인 부르주아 남성의 형상을 띠어가고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 그것이 함축하는 로맨스와 물질적 모더니티에 대한 성찰이 이뤄졌다. 이는 청춘의 페르소나가 모더니즘적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이었다. 1970년대 침체의 한국영화계가 여성을 전경화했던 시기, 그는 가장 선호되는 상대역이었다. 모더니즘적 거리를 통해 보다 유연해진 로맨스의 역량은 그가 청춘 여성들의 연인이 되는 것을 가능케 했고, 여전히 그에게 부여되던 부르주아 남성의 이미지와 결합하여 그의 페르소나가 이전의 형태를 지속할 수 있게 했다. 1980년대에, 쇠퇴기의 스타로서 그는 과거의 한국영화를 표상하는 존재가 되어 갔다. 이 시기 동시녹음 영화들은 영화사적 존재로서의 그의 페르소나를 해체했다. 그의 페르소나를 규정하는 개념 중 하나는 ‘자유’이다. 청춘으로 표상되는 근본적 자유와, 이를 가정과 시장이라는 사적영역으로 포획하는 자유주의적 자유 사이의 긴장이 그의 페르소나를 주조한다. 따라서 신성일은 자유주의적 사적 영역의 남성표상으로 규정될 수 있다. 그는 조국과 민족으로 대표되는 공적인 것에 대한 당대의 영화적 상상력과 구별되는, 특유의 의미와 정동을 구축하며, 산업화 시기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사적 영역의 남성상으로 구축되어 왔다.

keywords
Shin Sung-yill, star persona, youth film, romance, modernity, modernism, romantic love, intimacy, private sphere, freedom, Liberalism, post-synchronization dubbing, remediation, The Barefooted Young, Mist, The Home of Stars, The Oldest Son, 신성일, 스타 페르소나, 청춘, 로맨스, 모더니티, 모더니즘, 낭만적 사랑, 친밀성, 사적 영역, 자유, 자유주의, 재매개, 후시녹음, <맨발의 청춘>, <안개>, <별들의 고향>,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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