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본고에서는 『택리지』를 텍스트로서 이해하고 그 서술구조를 분석하였다. 「팔도총론」은 도입과 팔도 편의 체재에 기초한 도(道) 단위 지역서술이다. 도입은 서론에 해당하며 지역서술의 항목이자 지역 이해의 관점을 제시한다. 지역서술의 내용은 개략, 구역별 설명, 저자의 평가 등으로 나뉜다. 특히 구역별 설명은 지리정보의 배열과 관계성에 근거해 지명 간 중심‒주변 관계로 체계화해 서술되는 구역 즉 공간 담론들로 구성된다. 그리고 구역 담론에서 산줄기와 행정・군사 거점을 중심으로 나눠진 구역에 따라 다양한 지리정보가 체계적으로 서술되는데, 역사적 설화를 통해 역사와 현실 인식이 강조된다. 이중환은 지방행정을 기준으로 도 단위 ‘지역’을 전제하지만, 지역서술에서는 행정 중심의 태도에서 벗어난다. 그는 「팔도총론」 도입에서 제시한 서술 항목과 관점을 전제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수집한 지리정보를 체계화하고 구역 담론을 구성한다. 결론적으로 지역서술에 대한 구조적 접근을 통해 「팔도총론」을 포함한 [택리지]의 한 축이 지역지리서인 것을 알 수 있다.
『擇里誌』(光文會本)(1912).
『山經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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