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738-3188
본 논문은 한국의 버추얼 유튜버 <이세계아이돌>을 대상으로 버추얼 콘텐츠의 특징을 버추얼 캐릭터와 집합적 서사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2장에서는 버추얼 유튜버 콘텐츠를 다수의 창작 주체가 참여하면서 형성된 집합적 서사로 분석했다. 여러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생성하고 각 플랫폼에서 전개된 서사들이 버추얼 캐릭터를 매개로 허구적 놀이가 발생하는 이야기세계를 구축한다. 3장에서는 <이세계아이돌>의 캐릭터를 만화적 이미지를 활용한 비실재적 캐릭터 이미지이자 도상기호로 분석했다. 여기서 <이세계아이돌>은 ‘여성 아이돌’과 ‘여성 유튜버’의 특징을 가시화한 허구적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이세계아이돌>의 사례를 중심으로 버추얼 캐릭터의 재현이 보편적 대중의 인식을 반영한 허구적 기호로서 기능한다는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