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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서사연구

  • P-ISSN1738-3188
  • E-ISSN2713-9964

The Globalization of the “Black Spoon vs. White Spoon” Class Narrative - Focusing on Season 1 of Culinary Class Wars: Black Spoon vs. White Spoon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26, v.32 no.1, pp.327-361
https://doi.org/10.18856/jpn.2026.32.1.009

Abstract

본 연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1을 대상으로, “흑수저 vs 백수저”라는 계급 서사가 어떻게 구조화되고 어떠한 정동(affect)의 정치와 결합하여 K-콘텐츠의 세계화 전략으로 작동하는지 분석한다. 이를 위해 전 에피소드를 1차 텍스트로 삼고, 제작진・출연자 인터뷰 기사, 홍보 영상과 포스터, 플랫폼 내 소개 문구와 카테고리 배치, 유튜브 클립 및 SNS 공식 계정의 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파라텍스트를 함께 검토하는 서사 분석・담론 분석・플랫폼 분석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흑수저 vs 백수저’ 구도는 제목을 넘어 출연자 설정・시각 대비・주방 공간・언어・미션/평가 규칙을 관통하는 기호 체계로 작동하며, 출발선 불평등을 가시화하고 경쟁의 긴장과 감정 몰입을 증폭한다. 그러나 서사는 구조 비판보다 언더독 성장과 ‘노력=존중’의 감동 윤리로 환원되고, 갈등은 동료애와 ‘계급을 넘어선 인간 존엄’ 메시지로 봉합돼 계급 현실을 탈정치화한다. 넷플릭스의 카테고리・썸네일・소개문구・번역/현지화는 이를 글로벌 요리 서바이벌 포맷으로 재구성해 K-계급 서사/예능 브랜드로 포지셔닝한다. 결국, 로컬한 계급 담론이 플랫폼 자본주의의 회로 속에서 어떻게 상품화・탈맥락화되는지, 그리고 감정 동원과 공정성 담론을 매개로 어떤 탈정치화의 메커니즘이 작동하는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나아가 본 논문은 계급 서사, 정동, 플랫폼 구조를 통합적으로 사유하는 분석 틀을 제안함으로써, K-콘텐츠 연구에서 계급・정동・플랫폼을 결합하는 후속 연구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keywords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계급 서사, 정동의 정치, K-콘텐츠 세계화, 플랫폼 자본주의, Netflix, Culinary Class Wars, class narrative, politics of affect, K-content globalization, platform 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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