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문소리가 주연으로 등장한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등 세 편의 영화는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보여준다. 이 영화들은 장애인, 기혼 여성, 지식인 여성의 섹슈얼리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영화가 나오게 된 것은 문소리의 의지적 선택의 결과이고, 자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성 주체의 변화이며, 영화가 변화하는 시대를 담아내려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세 편의 영화는 쾌락보다는 위험으로 간주되는 장애인 여성의 섹슈얼리티, 억압적인 결혼제도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주체의 자리를 선택하는 기혼 여성의 섹슈얼리티, 현대사회의 비리와 부조화를 그로테스크한 매력을 통해 드러낸 지식인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표현했다. 이 도전적인 영화들은 정신/남성에 비해 평가절하되어온 몸/여성의 복권으로 나아가는 전복의 한 출발점에 서 있다. 그리고 배우 문소리 가 이러한 문제적 시선의 담지자로서 그 영화들을 이끌어가고 있다.
There are special viewpoints on the women’s sexuality in the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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