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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의 식물민속지식 동의보감 초부 수록 식물을 중심으로

Botanical Folk Knowledge in the Early 20th Century‒Focusing on Plants Collected in the Plants of Dong‒uibogam

한국학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20, v.43 no.3, pp.373-433
https://doi.org/10.25024/ksq.43.3.202009.373
Nomura Michiyo (장안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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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근대화 이전 민속지식의 근대적 변용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서 식물에 주목하여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텍스트인 『동의보감』(1613)과 근대의 『조선산 야생약용식물』(1936), 『조선산 야생식용식물』(1942)을 사용해서 대조를 하였다. 이에 앞서 한반도 문헌상의 식용식물 민속지식의 형성과정을 야생식물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정리하였으며 민속식물연구에 아직 잘 활용되고 있지 않은 『조선산 야생약용식물』과 『조선산 야생식용식물』에 대해서 간략하게 자료소개를 하였다. 야생식용식물은 전근대시기인 19세기 초에 이미 200여종이 인식되고 있었으며, 근대에 이르러 근대적 방법으로 재인식되고 그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자료 대조 결과 『동의보감』 초부에 수록된 212종의 식물 중 『조선산 야생약용식물』에는 거의 절반이 수록되어 있었으며 『조선산 야생식용식물』에는 약 30%가 수록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동의보감』 초부에 수록된 식물이 근대에는 절반이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약 30%가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조선산 야생약용식물』의 ‘골자(骨子)식물’ 227종 중 절반은 『동의보감』에서 ‘초부’로 분류되었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근대에 약용식물로 이용되고 있던 식물의 절반은 ‘초부’였다는 것으로, 『동의보감』 초부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는 결과가 되었다.

keywords
식물민속지식, 민속식물, 동의보감, 조선산 야생약용식물, 조선산 야생식용식물, botanical folk knowledge, folk plants, Dong‒uibogam, Wild Medical Plants From Joseon, Wild Edible Plants From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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