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 access
메뉴
ISSN : 1229-0718
아동증언에 관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온 것과 비교해, 국내에서는 관련연구가 극히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만 4, 5세 아동을 대상으로 낯선 상황에서 낯선 성인과 함께 놀이를 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여 그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진술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그 상황에 직접 참여하였는지 단지 관찰하였는지 등에 따른 참여여부 정도, 그리고 기억과제에서 질문의 내용과 유형(객관/유도), 이외 질문자가 위협적인 사람인지 아닌지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참여-비위협집단이 관찰-비위협집단, 참여-위협집단에 비해 기억수행이 더 좋았으며, 유도질문에서도 더 기억을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에 있어서, 성관련 행동문항에 있어서 참여-비위협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더 기억수행이 높았다. 유도질문에서 질문형태가 강제선택인 경우가 단순형에 비해 더 기억수행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어린 아동도 자신이 참여한 상황에 관한 기억은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으며, 유도질문이나 성관련 문항에서도 기억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질문의 형태가 강제선택일 경우 아동의 기억수행은 저조할 수 있으며, 또 위협적인 질문자의 경우 기억수행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실제 아동증언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을 제언한다.
본 논문은 아동기 인지적 억제의 발달적 차이와 과제 비관련 정보에 대한 인지적 억제가 과제 관련 정보의 회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1, 3, 5학년 아동 192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각 학년에서 아동을 네 개의 억제 조건에 무선으로 배정하였다. 기억 / 모두회상 조건에서는 아동들에게 20개의 단어를 제시한 다음 회상 검사에서 제시한 모든 단어를 회상하게 하였다. 망각 / 모두회상 조건에서는 앞에 제시한 10개 단어에 대해 인지적 억제를 하게 한 다음 새로운 10개 단어를 들려주었고, 이후 회상 검사에서는 제시했던 모든 단어들을 회상하게 하였다. 망각 / 부분회상 조건은 회상 검사에서 아동에게 망각 지시 단어는 회상하지 말고 기억 지시 단어만 말하라고 한 것을 제외하고 망각 / 모두회상 조건과 같았다. 기억 / 부분회상 조건에서도 20개의 단어를 들려주었는데, 회상 검사에서는 아동들에게 뒷부분에 제시한 단어 10개만 회상하게 하였다. 실험 결과, 아동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비관련 정보에 대한 인지적 억제를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적 억제를 잘 할 수 있는 아동들의 경우 기억 / 부분회상 조건에서보다 비관련 정보를 억제하게 한 망각 / 부분회상 조건에서 관련 정보의 회상량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아동들의 경우에도 과제 비관련 정보에 대해 인지적 억제를 함으로써 과제 관련 정보의 기억과 회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청소년의 규칙위반행동, 죄책감, 및 도덕적이탈의 성별 학년별 차이를 탐색하고 청소년의 죄책감, 도덕적이탈, 및 친구의 규칙위반성향이 청소년의 규칙위반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219명의 중학생 및 242명의 고등학생에게 질문지를 적용하여 측정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규칙위반행동 및 도덕적이탈은 고등학생이 중학생 보다 그리고 남아가 여아보다 높았고 죄책감은 이와 반대로 중학생이 고등학생 보다 그리고 여아가 남아보다 더 높았다. 또 청소년의 규칙위반행동에 대한 관련변인의 상대적 영향력은 친구의 규칙위반성향, 죄책감, 및 도덕적이탈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성별 분석 결과 남아집단을 제외한 집단에서는 친구의 규칙위반성향과 죄책감만이 청소년의 규칙위반행동을 설명하였다. 연구결과는 또래동조성 및 도덕적 정서와 도덕적 인지간의 과정과 연관되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45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그림 창의성 검사(TCT-DP)를 이용하여 창의성 발달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창의성의 인지적인 요소와 성격적인 성향을 함께 고려하여 이 시기에 나타나는 연속적 또는 비연속적인 발달을 양적ㆍ질적 분석을 통하여 규명하고자 하였다. 양적인 측면으로 아동의 학년과 성별에 따른 그림 창의성 평균점수와 창의성의 평가 준거에 따른 점수를 비교하였다. 질적인 측면으로 창의적 산출물인 그림을 질적 분석 준거에 따라 학년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이 시기동안 창의성의 발달은 U-형 발달 형태를 보였다. 이러한 발달곡선은 2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사이의 급격한 증가이고, 두 번째는 4학년 하강(4-grade slump)현상이다. 첫 번째 현상은 아동의 창의적 사고는 대상에게 자신을 개방하고,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그 형태와 의미를 지각하려고 몰두하는 문제지각 태도에서 이루어진다. 두 번째 현상인 4학년 하강(4-grade slump)현상은 이 시기의 아동이 현실적이며, 또래집단에 대한 동조성의 압력으로 인해 창의성이 감소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시기를 관습적인 시기라고도 한다. 하지만 주목할만한 것은 창의성을 구성하는 요소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여 활동해야하는 독창성이나 정교성 그리고 성격적인 특성에서 하강현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창의성의 발달 수준과 발달기제를 규명하는데 의의를 둔다.
본 연구는 MacArthur Story-Stem Battery(MSSB)를 사용하여 학대 아동과 일반 아동의 양육자에 대상, 자기에 대한 표상 및 표상구조를 비교해보고, 학대 아동 중 성학대 아동과 정서적 학대 아동의 표상차이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은 만 4세에서 7세 사이의 학대 아동 23명(남아 9명, 여아 14명)과 일반 아동 21명(남아 12명, 여아 9명)이었다. 학대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양육자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표상하고 덜 긍정적이고 덜 훈육/통제적으로 표상하였다. 학대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자기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표상하고 덜 긍정적으로 표상하였다. 학대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표상 구조가 덜 일관적이고, 더 주제 일탈적이며, 이야기 서술에 더 저항적이었다. 학대 아동의 경우, 양육자에 대한 표상이 긍정적일수록 자기에 대해 덜 부정적으로 표상하였고, 표상 구조가 덜 일관적이었다. 또한 양육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상할수록 이야기 전개가 원래 주제에서 더 많이 이탈되었다. 일반 아동의 경우 양육자에 대한 표상이 긍정적일수록 자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표상하고 덜 과장되게 표상하였으며, 표상 구조가 더 일관적이며 덜 황량하고 이야기 내용이 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학대 아동의 경우 학대 유형에 따라 양육자 및 자기에 대한 표상과 표상구조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학대 아동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표상 구조가 덜 황량하였다.
청소년 초기인 중학생들의 또래폭력행동피해에 대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생활지도 방안을 모색하고자 또래폭력행동피해 경험과 일상생활에서의 학업, 여가, 생활유지 활동의 외현적, 내면적 경험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편의표집한 서울시, 경기도 소재 4개 중학교 2학년 남, 여학생 412명을 대상으로 또래폭력행동피해경험의 내용과 수준을 측정하였고 이들 중에서 89명을 무선표집하여 하루 깨어있는 시간 중 학업, 여가, 생활유지 활동에 소요하는 시간의 비율과 각 활동 중에 느끼는 심리상태를 경험표집방법을 사용하여 하루에 6회씩 일주일동안 42회 반복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초기 청소년들의 또래폭력행동피해의 내용은 언어적 폭력, 신체적 폭력, 심리적 폭력으로 분류되었고 남, 여학생 모두 또래의 언어적 폭력행동피해를 가장 많이 경험하였으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전체적으로 또래폭력행동피해 경험이 더 많았다. 이러한 또래폭력행동피해 정도는 학업, 여가, 생활유지 활동의 외현적, 내면적 경험과 의미 있는 관계가 있었으며 성별에 따라 그리고 또래폭력행동피해의 종류에 따라 관계의 유형이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의 결과를 부적응 행동과 일상생활경험의 양방적인 관계의 측면에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