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 access
메뉴
ISSN : 1229-0718
본 연구는 아동의 증언 및 사건 기억의 보고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실험실 원리에 토대를 둔 인지 면접(Cognitive Interview; CI) 기법의 유용성 및 기억의 정확성 여부를 검증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4세, 6세인 84명의 아동들로, 각각의 학급에서 낯선이의 방문사건을 경험하였다. 그런 뒤에, 그 사건에 대한 회상을 하는 데에 있어서 아동들에게 인지 면접과 표준 면접을 적용하여 면접하였다. 그 결과, 인지 면접을 받을 경우에 6세 아동들은 4세 아동들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회상할 수 있었고, 4세 아동들은 표준 면접을 받았을 때에 인지 면접을 받았을 때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회상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4세, 6세 아동들 모두 인지 면접을 받았을 경우에 부정확한 반응이 유의미하게 적게 산출되었다. 마지막으로, 나이 어린 아동들에게 인지 면접을 적용했을 경우의 유용성과 한계 및 이후에 법적 장면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적절한 면접 절차(혹은 기법)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최근 아동의 속임 행동이 나타나는 시기와 속임 행동에 관여하는 발달적 기제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아동의 속임 행동이 4세를 기준으로 더 어린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입장과 4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속임 행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 대립되고 있으며, 속임 행동의 발달적 기제를 실행 기능으로 설명하는 견해와 사회적인 평가와 관련된 문제로 설명하는 견해가 상반되게 제시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창 과제(J. Russell, N. Mauthner, S., Sharpe, & T. Tidswell, 1991)를 사용하여 3세 아동 집단을 대상으로 속임 행동의 발달 양상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아동의 속임 행동은 3세 아동 집단 내에서 월령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는데, 나이든 3세 아동집단이 어린 3세 아동집단보다 창 과제 수행이 더 좋았다. 그리고, 아동이 실험자와 한 팀이 되어 창 과제를 수행한 동맹조건에서 다른 조건에서보다 전략적 속임을 더 성공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세 아동의 속임 행동에 실행 기능보다 사회적인 평가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성차 측면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속임 행동을 하는데 있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를 사회화과정과 도덕성 발달과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4,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틀린 믿음 이해능력의 발달이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물리적 표상에도 적용될 수 있는 영역 일반적인 표상능력의 발달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상위표상하는 능력이 동일하게 요구되는 마음영역의 과제와 물리영역의 과제를 사용하였다. 마음영역의 과제로, 마음표상이 형성된 후에 물건의 장소가 바뀌는 틀린 믿음과제를 사용하였다. 물리영역의 과제로는, 물건의 상을 2배수로 맺는 필터가 부착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한 개의 물건을 찍는 틀린 사진과제와 한 개의 물건을 찍은 후에 동일한 2개의 물건을 가져다 놓는 변화-틀린 사진과제를 사용하였다. 변화-틀린 사진과제는 표상이 형성된 후 상황이 변한다는 점에서 과제의 복잡성이 틀린 믿음과제와 유사하였다. 4, 5세 아동 모두 틀린 믿음과제보다 틀린 사진과제와 변화-틀린 사진과제에 더 정답을 많이 하였다. 이 결과는 틀린 믿음을 이해하는 능력이 영역 일반적인 표상능력의 발달과 관련된다는 Perner(1991)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 본 연구와 김혜리(2002)의 연구결과 차이를 비교하여, 실험방법의 차이가 아동의 수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공간축척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두 개의 실험에서 검토하였다. 실험 1에서는 만 4세와 5세 유아들에게 모래상자의 길이를 따라 물체가 숨겨진 위치를 나타내는 네 개의 지도를 제시하고 실제 모래상자에서 물체의 위치를 지적하게 하였다. 만 4세 유아들이 만 5세 유아들보다 더 큰 오차를 보였지만 만 4세와 5세 유아들 모두 지도를 보고 모래상자에 숨겨진 물체의 위치를 비교적 정확하게 지적하였다. 유아들은 물체가 모래상자의 양쪽 모서리 근처에 숨겨져 있을 때 더 정확하게 물체의 위치를 지적하였다. 실험 2에서는 물체가 숨겨진 위치를 더 세분화하고 만 5세 유아들의 반응을 관찰하였다. 모래상자의 길이를 따라 물체가 숨겨진 위치를 나타내는 일곱 개의 지도를 제시하였다. 실험 1과 마찬가지로 유아들은 지도를 보고 모래상자에 숨겨진 물체의 위치를 비교적 정확하게 지적하였으며 물체가 모래상자의 양쪽 모서리 근처와 정중앙에 숨겨졌을 때 물체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지적하였다. 이 결과는 유아들이 일찍부터 공간축척을 이해하고 있으며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모래상자의 양쪽 모서리와 정중앙과 같은 다양한 단서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래 보육 교사 또는 유치원 교사가 될 사람을 대상으로, 창의성이 높게 평정된 집단과 낮게 평정된 집단 사이에 지적 능력(확산적 사고력, 지능 및 유동적 공간도형지능, 학업성적)과 인성적 요인(집요성, 호기심, 독자성, 개방성)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창의성 평정 결과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변인이 무엇인지 살펴보려는데 있다. 이를 위해 2명의 평정자가 Renzulli- Hartman 교사평정 척도를 사용하여 연구대상 학생들(105명의 아동학과와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창의성을 평가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창의성 상ㆍ하 집단을 나누었다. 그리고 두 집단 사이에 확산적 사고력의 하위 요인(유창성과 융통성 및 독창성)과 지능(IQ와 유동적 공간도형 지능), 학업성적 그리고 창의적 인성요인(집요성, 호기심, 독자성, 개방성)에서 차이가 있는지 독립표본 t 검증을 통해 알아보았다. 또한 창의성 교사평정 결과를 가장 잘 예측하는 변인은 무엇인지 단계별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여 알아보았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창의성이 높다고 평정된 집단은 낮다고 평정된 집단보다 확산적 사고력의 모든 하위 요인과 학업성적 그리고 집요성, 독자성, 개방성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둘째, 지능(IQ와 유동적 공간도형 지능)과 관련해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는 본 연구대상이 지적 능력에서 비교적 동질적인 집단이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셋째, 창의성 평정 결과를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확산적 사고력의 융통성 요인과 학업성적 이었다
만 2~4세의 어린 유아들이 한글을 학습하는 초기 단계에 영향을 미치는 읽기관련변인과 배경변인들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유아의 읽기 수준은 음운인식, 글자수-음절수 대응, 청각기억, 수용 및 표현 언어 능력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또한 글자수-음절수 대응 능력이 유아의 읽기 수행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이었으며, 그 다음이 수용언어능력이었다. 한편 읽기에 성공한 유아들과 실패한 유아들은 위의 모든 변인들과 자모를 변별하는 시각변별 능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배경변인에 있어서는 가정에 보유한 아동 도서의 수, 글자에 대한 유아의 관심도가 읽기 수행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라 어린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한글 읽기 교육의 방법이 제안되었다.
이 연구는 남녀 대학생들(604명)을 대상으로 애착과 SOC 전략의 관계를 규명하려고 하였다. 이를 위해 3범주 및 4범주의 애착척도와 어머니와 아버지 및 친구에 대한 애착을 측정할 수 있는 IPPA가 애착측정도구로 사용되었고, SOC 전략은 Baltes 등(1999)이 개발한 SOC 질문지를 사용하여 측정되었다. 4가지 하위요인을 포함하고 강제선택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SOC 질문지의 신뢰도와 준거관련타당도를 계산하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질문지의 타당성도 함께 검토하였다. 연구결과 SOC 질문지는 적절한 신뢰도와 타당도를 지니고 있는 척도로 볼 수 있었고, 안정된 애착양식집단은 불안정한 애착양식 집단보다 SOC 질문지의 4가지 하위요인 모두에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얻어 개인의 SOC 전략은 애착양식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또한 어머니에 대한 애착은 SOC 질문지의 모든 하위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주고, 아버지에 대한 애착은 최적화와 보상요인에만 그리고 친구에 대한 애착은 보상요인에만 유의한 영향을 주어 어머니 역할의 상대적 중요성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공변량 구조분석을 통하여 애착이 SOC 전략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자의 가정도 확인될 수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발달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서의 발달 시스템 관점의 성립과 흐름을 발달심리학의 역사에 비추어 알아보았다. 발달 시스템 관점에서는 발달의 문제를 다양한 설명 수준에서 후성적으로 다루면서 전체적인 발달의 패턴을 이해하고자 한다. 발달 시스템 관점은 von Baer, Preyer 등 초기 학자들의 이론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으며 이런 흐름은 Schneirla, Kuo, Baldwin, Waddinton, Piaget, Vygotsky 와 생태학적 접근을 거쳐 현대적 발달 이론으로 발전하였다. 현대로 오면서 발달을 설명하기 위한 기존의 분리모델이 관계모델로 전환되고 분절이 아닌 총체적 인간발달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들이 늘어나면서 발달 시스템 이론은 발달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종합적 틀로서 점차 설명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의 발달이론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하여 간략한 기술을 덧붙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일본의 아동의 학업과 일상생활에 관한 자기결정에 대한 의식(사고)과 결정행동에 초점을 맞춰서 양국의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자국 아동의 자기결정에 대한 현황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향후의 관련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한국의 초, 중학생 452명과 일본의 초, 중학생 438명 및 조사대상 학생들의 보호자였다. 분석의 결과, (1)일본이 한국보다 자기결정에 관한 의식이 학생자신과 보호자에 있어 더 확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2)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자기결정 행동을 많이 하며, 보호자 또한 여학생에 대해서 남학생보다 더 자기결정행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한국의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자기결정에 대한 사고와 보호자의 사고가 초등학교 4학년 보다 퇴보하는 양상을 볼 수 있었다. 부가적으로 <가정에서의 학습과 생활태도 및 소비의 선택>에서의 자기결정에 대한 사고가 아동의 자기결정행동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시사점을 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해부학적 근육 체계에 의해서 부호화하는 FACS(Facial Action Coding System)를 적용하여 우리나라 영아의 미소 얼굴 표정에 자주 출현하는 얼굴 행위들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영아의 미소에서도 듀센 미소 유형과 기타 미소 유형의 행위들로 구분되는지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생후 12개월 전후의 영아 총 45명에게 긍정적 정서 유발 조건으로 고안된 어머니와의 까꿍놀이 조건과 부정적 정서 유발 조건으로 고안된 낯선이의 팔제재 조건을 개별적으로 시행하였다. 두가지 실험조건에서 보여준 영아의 얼굴 표정을 비데오 카메라로 녹화하여 얼굴 근육 형태 중에서 미소를 표집하되 FACS의 부호화 준거에 기초하여 미소 짓는 입의 얼굴 표정과 더불어 자주 산출되는 다른 얼굴 부위의 행위들의 빈도를 산출하고 그 얼굴 행위들의 조합에 근거하여 듀센 미소와 기타 미소로 구분하여 각 미소 유형의 빈도와 지속시간을 산출하였다. 우리나라 영아들의 미소 얼굴 표정에서 자주 출현한 얼굴 행위들로는 협골 대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입 가장자리가 올라가는 얼굴 행위(AU 12), 안윤근이 수축하면서 뺨이 올라가면서 아래 외측 눈꺼풀이 올라가는 얼굴 행위(AU 6), 미소를 지을 때 다양한 입 개방성과 관련된 얼굴 행위들(AU25, AU26, AU27)과 입 모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코에 주름이 잡히거나(AU 9) 윗 입술 양측이 올라가는 얼굴 행위(AU 10)들이 관찰되었다. 특히 협골 대근육과 안윤근이 동시에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듀센 미소가 부정적 정서 유발 조건보다 긍정적 정서 유발 조건에서 더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