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 ENGLISH
  • P-ISSN2671-8197
  • E-ISSN2733-936X
  • KCI

논문 상세

Home > 논문 상세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의 의미 재고(再考)II

Second Study on the Meaning of <Dosansibigok(陶山十二曲)>

한국학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3, v.36 no.2, pp.270-297
https://doi.org/10.25024/ksq.36.2.201306.270
황병익 (경성대학교)
  • 다운로드 수
  • 조회수

초록

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은 전6곡 언지(言志), 후6곡 언학(言學)으로 이루어진 총 12수의 연시조이다. <도산십이곡>은 겸손한 가운데 덕(德)을 지향하는 온유돈후(溫柔敦厚)의 풍격을 추구한다. 자기반성 속에 후학들에 대한 가르침을 유도하는 <도산십이곡>의 어조와 화법은 퇴계의 온후(溫厚)한 성정을 담았다. 언지는 선비들이 견지해야 할 삶의 지향점이나 가치를 제시하고, 학문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일관된 자세를 강조하였고, 언학은 학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가져야 하는 배움의 자세를 강조했다. <도산십이곡>은 퇴계가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다는 의미에서는 다짐의 시가요, 제자들이나 후학에게도 이 뜻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는 측면에서는 가르침의 노래이다. 이 다짐과 가르침이 현실의 이익을 탐하거나 인색하고 도량이 좁은 옹졸함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서로의 마음과 뜻이 통하여 상호 분발하게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즉, <도산십이곡>은 꾸준한 학문 정진, 자연 속에서의 수양을 통해 천지와 우주 만물의 오묘한 이치를 깨달아 완성된 인격을 추구하고 너그러운 삶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이상을 담고 있다.

keywords
도산십이곡, 언지, 언학, 겸손, 후덕, 굳은 뜻, 학문 정진, 온유돈후(溫柔敦厚), 자기성찰, 탕척비린(蕩滌鄙吝), 감발융통(感發融通), 인격 완성, Dosansibigok, Eonji, emphasize will, Eonhak, emphasize scholarship, Humility, Virtue, Determination, Lifelong learning, Soft heart & Warm searchings, Self‒reflection, Washing away the wrong mind, Emotional communication, Personality completed

Abstract

Yi-toegye’s Dosansibigok (陶山十二曲) is a verse‒sijo of total 12 works that consisting of a front six works, eonji (言志) & after six works, Eonhak (言學). Dosansibigok pursuit the humility, good‒natured, soft and liberal mind (温柔敦厚). Dosansibigok take the way to teach the junior scholar while reflecting on themselves by soft tone. Eonji emphasized the scholars’ consistent stance that to have the profession or value in their life. And Eonhak emphasized the scholars’ attitude of learning. This work is the Toegye’s song of the pledge made to govern his own mind, and the teaching of singing that another scholars also wants to have the same idea. Toegye hoped to wash away the any realistic profit, stingy and narrow‒minded mind through this song probably. In other words, Dosansibigok contains what scholar have to steadily pursue and realize the subtle reasoning of the heavens and the earth, the universe, in the nature of the discipline through the finished character should have a generous attitude of life, and should be studied more than holds.

keywords
도산십이곡, 언지, 언학, 겸손, 후덕, 굳은 뜻, 학문 정진, 온유돈후(溫柔敦厚), 자기성찰, 탕척비린(蕩滌鄙吝), 감발융통(感發融通), 인격 완성, Dosansibigok, Eonji, emphasize will, Eonhak, emphasize scholarship, Humility, Virtue, Determination, Lifelong learning, Soft heart & Warm searchings, Self‒reflection, Washing away the wrong mind, Emotional communication, Personality completed


참고문헌

1

『擊蒙要訣』

2

『擊壤集』

3

『國語國文學資料辭典』

4

『近思錄』

5

『東國李相國集』

6

『東坡全集』

7

『孟子』

8

『明齋遺稿』

9

『明宗實錄』

10

『文峯先生文集』

11

『文宗實錄』

12

『四佳集』

13

『性理大全書』

14

『惺所覆瓿藁』

15

『成宗實錄』

16

『世宗實錄』

17

『詩經集傳』

18

『禮記註疏』

19

『五峰集』

20

『月川先生文集』

21

『栗谷全書』

22

『自省錄』

23

『中庸』

24

『中宗實錄』

25

『芝山集』

26

『淸溪集』

27

『太宗實錄』

28

『退溪先生言行錄』

29

『退溪全書』

30

『退溪集』

31

『抱朴子』

32

『韓國文集叢刊』 卷29·卷30·卷31

3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4

『顯宗改修實錄』

35

『瓛齋集』.

36

김상진, 『16·17세기 시조의 동향과 경향』. 국학자료원, 2006.

37

김영숙, 「퇴계 시에 있어서 言志와 言學의 類型과 詩的 形象」. 『東亞人文學』12, 東亞人文學會, 2007, 27‒54쪽.

38

김흥규, 『한국 고전문학과 비평과 성찰』.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2.

39

성기옥, 「도산십이곡의 구조와 의미」. 『韓國詩歌硏究』 11, 韓國詩歌學會, 2002, 195‒230쪽.

40

성기옥, 「도산십이곡의 재해석」. 『震檀學報』 91, 震檀學會, 2001, 247‒275쪽.

41

성낙은, 『고시조 산책』. 국학자료원, 1996.

42

손오규, 「도산십이곡의 自然」. 『조선조 시가의 존재양상과 미의식』, 보고사, 1999.

43

신영명, 『사대부시가의 연구』. 국학자료원, 1996.

44

申瑛澈, 『古時調新釋』. 東邦文化社, 1948.

45

辛恩卿, 『風流‒ 동아시아 美學의 근원』. 보고사, 1999.

46

이동구, 『예던길에서 시를 읽다』. 우공이산, 2010.

47

李東英, 「도산십이곡」.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6,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48

李東英, 『儒家文學觀과 詩世界』. 釜山大學校出版部, 1997.

49

李鍾虎, 『퇴계학 에세이 溫柔敦厚』. 아세아문화사, 2008.

50

李泰極, 『時調槪論』. 새글사, 1974.

51

李泰極, 『덜고 더한 時調槪論』. 半島出版社, 1992.

52

全在康, 「도산십이곡의 理氣論的 根據와 內的 秩序 硏究」. 『語文學』 70, 한국어문학회, 2000, 217‒241쪽.

53

趙潤濟, 『國文學史槪說』. 乙酉文化社, 1976.

54

최재남, 『서정시가의 인식과 미학』. 보고사, 2003.

55

崔珍源, 『國文學과 自然』.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1977.

56

최현재, 「도산십이곡의 창작 의도와 溫柔敦厚의 의미」. 『한국문학논총』 39, 한국문학회, 2005, 169‒195쪽.

57

한형조, 「幽貞 혹은 유교적 은자의 길」. 『퇴계학보』 111, 퇴계학연구원, 2002, 145‒194쪽.

58

한형조, 「李滉의 陶山十二曲」.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2, 휴머니스트, 2006.

59

한형조, 『왜 조선 유학인가』. 문학동네, 2008.

60

황병익, 「도산십이곡의 의미 재고」. 『古詩歌硏究』 29, 韓國古詩歌文學會, 2012, 359‒391쪽.

상단으로 이동

한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