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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0688
본 연구는 대학생의 아동기 정서학대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러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가 자기자비에 의해 조절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SPSS 30.0과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매개효과와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학대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완전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둘째, 거부민감성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미한 자기자비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정서학대가 거부민감성을 매개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학대 수준이 높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거부민감성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다시 SNS 중독경향성을 증가시키는 경로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자기자비 수준이 높은 경우, 거부민감성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미하게 약화시키는 조절효과를 나타내고, 정서학대가 거부민감성을 거쳐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경로를 자기자비가 완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언급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rejection sensitivity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abuse and SNS addiction tendency, and whether this mediating effect is moderated by self-compassion.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university students,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30.0 and the PROCESS Macro. The results indicated that rejection sensitivity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abuse and SNS addiction tendency. Furthermore, self-compassion significantly moderated the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on SNS addiction tendency. Specifically, individuals who experienced higher levels of emotional abuse reported greater rejection sensitivity, which, in turn, was associated with increased SNS addiction tendency. However, higher levels of self-compassion attenuated this indirect effect, highlighting its buffering role.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both rejection sensitivity and self-compassion in explaining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linking emotional abuse to problematic SNS use. Implications for intervention, study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discuss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