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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20,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미묘한 성차별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과 억울의 개별 매개효과와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20,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기보고식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고, 총 275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분석을 위해 SPSS 29.0과 PROCESS Macro for SPSS 4.2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은 부분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억울은 완전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미묘한 성차별 경험과 우울의 관계를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과 억울이 순차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미묘한 성차별로 인해 우울을 경험하는 여성의 심리적 개입에 있어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의 회복과 억울 감정의 해소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때 상담사는 사회정의 옹호역량과 비판적 의식을 갖추어 내담자가 자신이 경험하는 심리적 어려움의 이유를 개인 내적 요인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사회구조적 관점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both the individual and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belief in a just world and eogul (feelings of unfair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xperiences of subtle sexism and depression among women in their 20s and 30s. The findings indicate that belief in a just world partially mediates, while eogul fully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microaggression and depression. Additionally, belief in a just world and eogul sequent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microaggression and depres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psychological interventions for women experiencing depression due to subtle sexism should emphasize resolving feelings of eogul and restoring belief in a just world. In this context, it is essential for counselors to possess advocacy competence and critical consciousness to support clients in understanding the causes of their psychological difficulties, not only through internal factors but also from a socio-structural perspective.
본 연구에서는 심리상담 분야 전문가들의 경력 경로(career path) 분석을 위하여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후 10년이 지난 161명을 대상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연도부터 매해의 근무 기관, 직위, 근무 형태에 대해 살펴보았다. 수집된 자료는 근무 기관, 직위, 근무 형태에 대한 범주화된 자료로 배열분석(sequence analysis)을 통해 각각의 범주에 머문 기간, 머문 횟수 및 전환 횟수 등을 산출하였고 각각의 상태분포와 최다 빈도를 plot으로 시각화하였다. 그 결과, 먼저 근무 기관과 관련하여 참여자들은 전문민간상담실(3.03년)과 대학교(2.7년)에서 가장 오래 근무하였고, 대학교(.63회)와 전문민간상담실(.60회)에서 가장 높은 빈도수로 근무했다. 둘째, 근무 형태는 프리랜서(4.30년)와 정규직(3.02년)으로 근무한 기간이 가장 길었고, 근무 횟수는 프리랜서(0.88회)와 유기계약직(0.68회)이 많았다. 또한 평균적으로 근무 기관, 직위, 근무 형태는 각각 2번씩 변경되었고, 근무 기관은 부부․가족 상담기관에서 전문민간기관으로 전환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12.0%), 직위는 수련생급에서 프리랜서로(27.0%), 자원봉사자급에서 프리랜서로(27.0%) 전환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근무 형태는 비임금직에서 프리랜서로(28.0%) 전환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analyzes the career paths of 161 certificated counselors from the Korean Counseling Psychological Association. We reviewed their employment institutions, positions, and types annually since certification. Sequence analysis revealed that participants spent the longest time at private counseling centers (3.03 years) and universities (2.7 years), with the highest frequency of employment at universities (0.63 times) and private centers (0.60 times). Regarding employment type, they spent the most time as freelancers (4.30 years) and in regular employment (3.02 years), with the highest frequency as freelancers (0.88 times) and in fixed-term contracts (0.68 times). On average, participants changed their employment institutions, positions, and types twice. Common transitions included moving from couples and family counseling agencies to private agencies (12.0%), from trainee to freelance positions (27.0%), and from volunteer to freelance positions (27.0%). The most frequent employment type transition was from unpaid positions to freelance work (28.0%).
본 연구는 주기적 결과 모니터링(Routine Outcome Monitoring [ROM])을 위해 증상 감소와 다차원적 안녕감의 관점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상담 성과 측정 척도(Outcome Measurement Scale [OMS])를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주기적 결과 모니터링 활용도가 높은 기존의 성과 평정 척도(Outcome Rating Scale [ORS])의 문제점과 관련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심리적 불편감, 자기개념, 친밀한 관계, 일과 역할, 그리고 전반적 만족을 측정하는 총 5문항으로 구성된 간편 성과 척도를 개발하였다.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조사에서 문항 검토를 실시하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1요인이 도출되었다. 척도의 일반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전 연령대를 포함한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조사의 확인적 요인분석에서 단일 차원 모형은 양호한 모형 적합도를 보였고, 우수한 내적합치도(α= .93)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척도는 주기적 결과 모니터링에서 자주 활용되는 상담 성과(CORE-OM), 우울(PHQ-9), 불안(K-GAD-7)과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Five Well-Being Index(WHO-5) 척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공인타당도가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developed and validated the Outcome Measurement Scale (OMS), integrating symptom reduction and a multidimensional well-being perspective for Routine Outcome Monitoring (ROM). To address limitations of the existing Outcome Rating Scale (ORS), widely used for ROM, and based on a review of relevant literature, a brief outcome scale was developed. The OMS consists of five items measuring psychological discomfort, self-concept, intimate relationships, work and roles, and overall satisfaction. In a preliminary survey of 400 university students, item analysis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supported a unidimensional structure. A subsequent survey of 1,000 participants from the general population confirmed this structure through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demonstrating excellent internal consistency (α = .93). The OMS exhibited strong concurrent validity through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established ROM measures, including the Clinical Outcomes in Routine Evaluation-Outcome Measure, depression (PHQ-9), anxiety (GAD-7), and well-being (WHO-5 Index). Implications for clinical practice and study limit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자가 상담 장면에서 경험하는 정서작업의 어려움과 대처과정 및 개재 요소를 탐색하고, 정서 다루기와 관련된 상담자 교육에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1급 또는 1급 취득 직전까지 상담경력을 충분히 쌓은 2급 상담사 17인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고, 심층면접을 실시한 후 근거이론 방법(Strauss & Corbin, 1990, 1998)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68개의 하위범주와 2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담자와 정서작업을 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을 참여자들은 ‘거대한 장벽에 부딪힘’의 상태로 경험하고 있었다. 둘째, 참여자들의 대처과정에는 ‘상담자의 정서민감도를 높이려 노력함’, ‘정서작업의 불씨를 살리려 시도함’, ‘개입 의지를 상실함’, ‘잠시 벗어나서 생각해 봄’, ‘버텨봄’의 경험들이 서로 순환적으로 연결 및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처과정에 개재되는 요소로는 수퍼비전과 교육분석, 동료와의 나눔 등 외부자원 활용하기, 상담자의 상태, 내담자의 협조적 참여, 내담자의 심리적 자원 등이 발견되었다. 넷째, 이러한 대처과정을 관통하는 핵심범주는 ‘상담자가 자신의 정서와 내담자의 정서에 점차 더 민감해지고, 다양한 시도로 고군분투하며, 좌절을 견디고 성찰하며 성장하는 순환․반복적 과정’으로 요약되었다. 본 연구 결과가 갖는 함의와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difficulties and coping processes involved in managing emotions in counseling. Seventeen counselo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The grounded theory method was applied for analysis. Sixty-five subcategories and 27 categories were derived, and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participants experienced difficulties in facing emotional work with clients, described as ‘hitting a huge barrier.’ Second, participants’ coping processes were interconnected and repetitive, including efforts to increase emotional sensitivity, revive the spark of emotional work, lose intervention will, take a moment to think, and endure. Third, factors involved in the coping process included utilizing external resources and client’s psychological resources. Fourth, the core category permeating these coping processes was summarized as a cyclical process of counselors becoming sensitive to their own and their client’s emotions, attempting appropriate techniques, enduring setbacks, and reflecting and enduring.
본 연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가족관계에서 지각한 울분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 가족용서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울분 척도(PTED Scale),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척도(CERQ), 가족용서 척도, 자아통합감 척도를 사용하여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고, 이상치를 제거한 총 288명의 설문지를 SPSS와 SPSS PROCESS macro model 6를 통해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울분,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가족용서, 자아통합감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둘째, 울분과 자아통합감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 가족용서는 각각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울분은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 가족용서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자아통합감에 간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가족관계에서 울분으로 고통을 느끼는 노인 상담 시 실제적으로 유용한 치료적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mpact of perceived embitterment in family relationships on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family forgiveness, and ego-integrity among the elderly. Data were collected from individuals aged 65 years old and above using a self-reported scale measuring embitterment,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family forgiveness, and ego-integrity. A total of 288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using SPSS and PROCESS macro model 6.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observed between embitterment,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family forgiveness, and ego-integrity Among these variables,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family forgiveness exhibited both sequential and partial media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mbitterment and ego-integrity. The results provide valuable insights into the impact of embitterment on ego-integrity among the elderly, highlighting the potential role of emotion regulation and forgiveness as protective mechanisms. These findings offer important implications for counseling elderly individuals who have experienced family distress caused by embitterment.
본 연구는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에서 정서표현양가성과 경험회피의 순차매개효과를 구조방정식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남녀 대학생 339명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 척도(CNS), 한국판 정서표현양가성 척도(AEQ-K), 단축형으로 개발된 한국판 다차원적 경험회피 척도 단축형(K-MEAQ-24), 한국형 대인관계문제검사(KIIP-SC)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행하였으며, 분석에는 총 334명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 SPSS 25.0와 AMO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 사이에서 정서표현양가성과 경험회피의 순차매개효과를 분석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내현적 자기애는 정서표현양가성, 경험회피, 대인관계문제와 모두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정서표현양가성은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 사이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험회피는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에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내현적 자기애와 대인관계문제 사이에서 정서표현양가성과 경험회피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대인관계문제를 겪고 있는 내현적 자기애 성향의 내담자가 상담장면에 방문하였을 때 적절한 개입방안을 구축하기 위한 시사점 및 제언을 제공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ual mediation of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experiential avoida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interpersonal problems among South Korean college students. A total of 339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from universities across South Korea were surveyed us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Covert Narcissism Scale (CNS), the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Questionnaire (AEQ-K), and the Multidimensional Experiential Avoidance Questionnaire-24 (K-MEAQ-24) and the Short form of the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Circumplex scales (KIIP-SC).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experiential avoidance were found to part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interpersonal problems, with sequential mediation effects observed. This suggests that interventions targeting experiential avoidance, through addressing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may be beneficial for individuals with covert narcissistic tendencies experiencing interpersonal difficulties.
본 연구의 목적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포용적 태도 및 행동 척도(Transgender-Inclusive Attitude and Behavior Scale [TIABS])를 개발하고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관련 문헌과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인터뷰 자료를 검토하고 델파이 조사를 통해 33개의 예비문항을 선정하였다. 600명의 표본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4요인 구조가 전체 변량의 62.28%을 설명하여 척도의 안정적 구조를 확인하였다. 하위요인은 ‘일반적 우호적 태도’, ‘적극적 옹호 및 연대’, ‘친밀한 관계 내 우호적 태도’, ‘구조적 문제 인식’으로 명명하였다. 다른 600명의 표본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종 4요인 29문항 구조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TIABS의 전체 내적합치도는 .96, 하위요인은 .89~.92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구성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트랜스젠더에 대한 태도 및 믿음, 다문화수용성, 비판적 의식과는 정적 상관을 보였고 다면성별의식과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사회적 바람직성, 성역할 척도와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TIABS는 기존 변인(성소수자 교류 여부, 비판적 의식, 다면성별의식, 다문화수용성) 외에도 트랜스젠더에 대한 태도 및 믿음의 32.3%를 추가적으로 설명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적 맥락에서 트랜스젠더 포용을 측정하는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를 제공한다.
This study developed and validated the Transgender-Inclusive Attitude and Behavior Scale (TIABS). A literature review and interviews with transgender individuals identified 33 preliminary items via a Delphi survey.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EFA) with 600 participants revealed a four-factor structure explaining 62.28% of the variance: “General Favorable Attitudes,” “Active Advocacy and Solidarity,” “Favorable Attitudes in Close Relationships,” and “Recognition of Structural Issues.”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 with another 600 participants confirmed the 29-item structure. The TIABS showed high reliability (α = .96) and construct validity, with positive correlations with transgender attitudes, multicultural acceptance, and critical consciousness, and negative correlations with multifaceted gender identity. It also demonstrated incremental validity, explaining an additional 32.3% of variance in attitudes and beliefs about transgender individuals beyond variables such as LGBTQ+ interaction status, critical consciousness, multifaceted gender identity, and multicultural acceptance. These findings establish the TIABS as a reliable tool for assessing transgender inclusion in Korea.
본 연구에서는 애착 외상을 경험한 대학생의 대인관계 증진을 위한 정신화 기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발된 프로그램이 심리적 변인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참여자 31명을 모집하여 처치집단, 적극적 대조집단, 대기통제집단으로 배정하였으며, 처치집단과 적극적 대조집단에 4주 동안 총 8회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사전, 사후, 추후(4주 후) 효과를 측정하였다. 처치집단의 정신화의 변화는 적극적 대조집단 및 대기통제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유의하였으며, 대인관계 문제의 변화는 대기통제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유의하였다. 정서조절 곤란, 외상 후 성장의 변화는 적극적 대조집단 및 대기통제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유의한 경향성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처치집단의 정신화와 외상 후 성장의 증가가 나타났고, 대인관계 문제, 정서조절 곤란, 우울, 복합 외상 스트레스의 감소가 나타났다. 정신화, 대인관계 문제, 정서조절 곤란, 우울, 복합 외상 스트레스는 그 효과가 4주 후까지 유지되었다. 또한, 객관적 정신화 측정과제의 수행결과를 분석하였으며, 처치집단 소감문의 형태소 분석으로 구체적인 변화내용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논의하였으며, 한계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This study developed and evaluated a mentalization-based group counseling program for university students with attachment trauma. Thirty-one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treatment, active comparison, and waitlist control groups. The program consisted of 8 sessions over 4 weeks. Results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mentalization within the treatment group compared to both comparison groups, along with reductions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 problems relative to the waitlist group. Trends indicated positive changes in emotional regul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compared to both comparison groups. The treatment group exhibited increases in mentaliz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and decreases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 problems,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depression, and complex post-traumatic stress. The effects on mentalizati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problems,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depression, and complex post-traumatic stress were maintained for four weeks. Objective mentalization tasks were analyzed, and text mining was performed on program reports. The findings are discussed along with study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suggestions.
본 연구는 노인의 우울에 대한 개인 내 변화를 조사하고, 이러한 변화의 잠재적 요인으로써 가족 및 비가족 접촉 빈도의 변화를 종단적 관점에서 탐색하고자 하였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20년에 수집된 고령화연구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총 2984명이 포함되었다. 잠재성장모형 분석 결과, 노인 우울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가족 접촉 빈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비가족 접촉 빈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병렬잠재성장모형 분석 결과, 가족 접촉 빈도와 비가족 접촉 빈도의 초기치는 노인 우울의 초기치에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비가족 접촉 빈도 변화율은 노인 우울 변화율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심각한 우울로 이어질 수 있는 노인의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 및 비가족 간의 잦은 접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감소하는 비가족 접촉 빈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감소의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시사점 및 한계점을 함께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individual changes in depression among the elderly and explores the longitudinal impact of changes in family and non-family contact frequency. Utilizing data from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KLoSA), which includes 2,984 individuals aged 65 and older collected from 2008 to 2020, the results show a trend of decreasing depression over time, an increase in family contact frequency, and a decrease in non-family contact frequency. Parallel latent growth model analysis indicates that initial values of both family and non-family contact negatively influenced initial depression levels, while the change rate of non-family contact negatively impacted depression change rates. Thus, frequent family and non-family interactions are crucial to prevent severe depression in older adults. The study also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monitoring the declining non-family contact frequency and mitigating its rate of decrease, along with discussing the study’s implications,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본 연구 목적은 직장인의 경력 지속 가능성 척도(Career Sustainability Scale; Chin et al., 2022)를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번안하고 타당화하는 것이다. 변화무쌍한 직업환경에서 개인은 자신의 경력이 향후에도 지속 가능하다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위해서 전국 직장인 460명을 대상으로 하여, 경력 지속 가능성 척도의 한국어판을 타당화 하였다. 척도의 번역-역번역 번안 과정을 거친 뒤, 수집된 자료에 있어 탐색적 요인분석(230명 대상)과 확인적 요인분석(230명 대상)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판 경력 지속 가능성 척도는 자원의 풍부함, 지속적 발전 기회, 통합성이라는 3요인으로 구성된 12문항임이 확인되었다. 척도의 내적 신뢰도는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수렴 및 변별 타당도 검증을 위해서 경력정체(career plateau), 진로만족, 경력역량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의 경력 지속 가능성이 지니는 상담 실제에 대한 시사점,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alidate the Career Sustainability Scale among employees in South Korea. In an ever-changing environment, individuals need to perceive their careers as sustainable in the future. For this study, we validated the Korean version of the Career Sustainability Scale using a sample of 460 employees nationwide. After undergoing a translation-back translation adaptation process of the scal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230 subject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230 subjects) were conducted.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Korean version of the Career Sustainability Scale is a 12-item scale consisting of three factors: “Resourcefulness,” “Continuous Advancement Opportunities,” and “Integrity.” The scale showed good internal reliability, and for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correlation analyses were conducted with career plateau, career satisfaction, and career competencies. Finally, the study discussed the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regarding employees’ career sustainability, limitations of the finding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Loscalzo 등(2022)이 개발한 은둔형 외톨이 위험 척도(Hikikomori Risk Inventory [HRI])의 한국어판을 타당화하여 은둔형 외톨이와 관련된 심리적 위험 요인을 식별하고 조기 발견 및 중재를 위한 도구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번역 및 역번역 과정을 거친 후,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요인 분석 결과, 광장 공포증, 우울 정서, 대인 공포증, 무기력증, 편집증의 5요인 구조가 지지되었으며, 원척도의 24문항 중 4문항을 제외한 20문항이 국내 표본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척도의 내적 합치도는 .95로 우수하였으며, 모든 하위 요인의 내적 합치도도 .82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준거 타당도 검증 결과, 심리적 요인은 은둔 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나 모험추구행동과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매개모형 분석 결과, 은둔 행동을 매개로 위험 요인이 은둔형 외톨이 기준 충족 여부를 유의하게 예측하여 한국판 HRI의 타당성을 뒷받침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adapt and validate the Hikikomori Risk Inventory ([HRI]; Loscalzo et al., 2022) into Korean, identifying psychological risk factors related to hikikomori and providing a tool for detection and intervention. Following a translation-back translation procedure, data from 300 adults were analyzed. Factor analysis supported the original five-factor structure (agoraphobia, depressive affect, social phobia, apathy, and paranoia) though 20 of the 24 items were more suitable in the Korean context. The scale’s reliability was excellent (Cronbach’s α = .95; subfactors ≥ .82). Regarding criterion validity, risk factors correlated positively with reclusive behavior but not with adventure-seeking behavior. Mediation analysis indicated that these risk factors significantly increased the likelihood of meeting hikikomori criteria through their influence on reclusive behavior, demonstrating satisfactory criterion validity. Based on these findings, the implications of the study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