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SSN 2671-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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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人間)은 보통 개별적인 인간(사람)이 아니라 인간이 머물러 사는 세상의 뜻으로 인간세상과 같은 말이다. 단군신화의 인간은 현재적 의미의 인간(사람)이 아니라 적어도 고려시대와 그 이전에는 인간세상이었다. 『삼국사기』에도 인간세상의 사람이라고 할 때 ‘人間人’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인간이 아니라 인으로 표기했다. 홍익인간은 홍익중생(弘益衆生), 요익중생(饒益衆生), 이익중생(利益衆生)이나 자익중생(滋益衆生) 혹은 익인간(益人間), 이익인간(利益人間), 자익인간(滋益人間) 등 불교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익중생이 이익인간과 통하고 자익중생이 자익인간과 통하는 것을 볼 때 인간은 중생의 의미와 통한다고 볼 수 있다. 6도 윤회의 인간은 ‘사람’이 아니라 ‘인간세상’을 말하며, 곧 인간에 태어난다는 말은 인간세상에 태어난다는 말이다. 인간세계에는 지옥, 아귀, 수라, 축생이 함께한다. 인간세계에 태어난 중생 가운데 하나가 인(사람)이다.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의미다. 인간이 아닌 인간세상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 ‘홍’은 ‘널리’라는 의미와 ‘크게’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으므로 현대적 의미로 보면 평등과 분배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세상은 인간세상을 넘어서 지구생태까지 포괄하는 커다란 범주까지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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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大寶積經』,
『大藏經』,
『東國李相國集』,
『楞嚴經集註』,
『妙法蓮華經』,
『般若波羅蜜多心經贊』,
『法華經科註』,
『屛谷集』,
『佛光辭典』,
『三國史記』,
『三國遺事』,
『續高僧傳』,
『修行道地經』,
『應製詩註』,
『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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