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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일본 간행 조선본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연구

A Bibliographical Study on the Joseon Editions of Jinsiliujijie in Japan in the 17th century

한국학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21, v.44 no.1, pp.43-78
https://doi.org/10.25024/ksq.44.1.202103.43
이유리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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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성리학 입문서로서 동아시아에서 널리 읽힌 성리학서 중 하나인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는 일본의 경우 17세기부터 널리 읽힌 것으로 생각된다. 17세기 일본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약탈된 조선본 및 활자 인쇄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지식이 보급되는 한편, 상업 출판이 발전하게 되었다. 『근사록집해』 의 전반적인 수용 양상 역시 이러한 당시 일본의 전반적인 흐름과 부합하여, 초기에는 개인에 의해 원본 소장・필사・고활자판 간행을 통해 수용하였다. 이때 수용된 조선본은 적어도 2종으로, 1519년 봉성정사본과 1566년 청량서원본이다. 한편, 상업 출판이 급증하는 17세기 전반 이후에는 상업 출판으로 간행되었다. 상업 출판으로 간행된 12건의 본문은 조선본을 토대로 기타 간본을 참고하여 교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간행 서사마다 명판본의 일부 양식을 본문과는 상관없이 차용한 경우도 보인다. 이를 통해 조선본뿐만 아니라 3종의 명판본이 함께 일본에서 유통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상업 출판으로 처음 간행한 것은 후게쓰소치(風月宗知)이나, 이후 요시노야 곤베에(吉野屋權兵衛)에서 이를 포함한 다른 서사의 책판을 인수하거나 조선 봉성정사본을 새롭게 복각하기도 하는 등 당시 일본에서 이 책을 가장 활발히 간행하였다.

keywords
近思錄集解, 德川家康, 林羅山, 蓬左文庫, 임진왜란, 한일서적교류사, Jinsiliujijie, Tokugawa Ieyasu, Hayashi Razan, Hosabunko, Imjin War, Books Exchaging between Korean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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