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logo

  • ENGLISH
  • P-ISSN1229-4632
  • E-ISSN2733-5925
  • KCI

1980년대 초 성 산업 르포 속의 여성들 –『어둠의 딸들』, 『서울서 팔리는 여자들』을 중심으로

Women in Sex Industry Reportage in the early 1980s – Focusing on Daughters of Darkness and Women for Sale in Seoul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25, v.0 no.65, pp.6-36
https://doi.org/10.15686/fkl.2025..65.6
안화영 (연세대학교)
김현주 (연세대학교)

초록

본고는 르포집 『어둠의 딸들』(1981)과 『서울서 팔리는 여자들』(1983)을 대상으로 성 산업에 대한 서사적 시각과 재현방식의 변화를 살펴본다. 두 르포집은성 산업이 경제, 문화, 국제 관계 등의 층위와 교직되면서 기지촌이나 집결지를넘어 도시 중심부와 주변부로 급속하게 확대되는 양상을 취재하고, 그 안팎의 경제적·문화적·사회적 경계를 횡단하는 다양한 여성 집단을 조명한 의의가 있다. 이때 취재기법과 서술방식에서 남성 작가와 여성 작가 사이에 차이가 드러난다. 남성 작가들이 외부적 관찰자로서의 보고에 머물렀다면, 여성 작가 강석경과 유재순은 현장 내부로 잠입하여 당사자와 밀착된 서사를 만들어냈다. 강석경과 유재순의 르포는 1인칭 서술자의 위치 변화에 따라 목격자 증언, 자기 고백, 취재대상과 거리를 둔 논평 등이 혼재된 복합적인 서술양상을 보인다. 한편 이들의 르포는 성 산업 속 여성들을 폭력적인 구조 속에서도 생존과 안전을 위해 다면적전략을 모색하는 행위자로 형상화하여 도덕주의적 관점과 피해자 서사에서 벗어난다. 본 연구는 두 르포집이 1980년대 초 성 산업의 확산과 함께 변화한 여성들의 위치를 기록한 중요 사례이자 르포르타주 양식의 변용·확장을 보여주는 실험적 텍스트임을 밝힌다.

keywords
sex industry, reportage, Daughters of Darkness, Women for Sale in Seoul, Kang, Seok-kyung, Yoo Jae-soon, 성 산업, 르포, 『어둠의 딸들』, 『서울서 팔리는 여자들』, 강석경, 유재순

여성문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