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사용조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인터넷 게임 과사용 청소년들에게 실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제 1단계에서는 선행연구들과 임상경험을 기초로 인지행동치료 접근의 인터넷 사용조절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소집단으로 주 1회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심리적 교육, 인터넷 사용에 대한 자기감찰, 자극통제법과 시간관리기술의 훈련, 대안활동의 실행 및 긍정적 자기상 확립을 주 내용으로 하며, 전체 6회기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의 제 2단계에서는 인터넷 사용조절 프로그램을 남자 중학생 8명으로 이루어진 집단과 남자 중학생 7명으로 구성된 집단에 각각 실시하였으며, 이들의 게임시간, 자기통제력, 자기효능감, 게임중독정도, 대안활동을 프로그램 전과 후에 측정하여, 이를 17명의 통제집단 학생들과 비교하였다. 사전 검사점수를 공변인으로 하여 두 집단의 사후 검사점수에 대해 공변량분석을 한 결과 상담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프로그램 직후에 게임시간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자기통제력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추후검사 결과 상담집단의 인터넷 사용시간 감소현상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방학중에도 계속 유지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자기효능감과 인터넷 중독정도는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인터넷 사용조절 프로그램이 인터넷 게임시간의 감소와 자기통제력의 증진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임으로서, 인터넷 중독 고위험 청소년들에게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논의에서는 프로그램 효과에 기여한 요소들의 분석과 앞으로의 연구제언들을 기술하였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the effect of cognitive behavioral group therapy for high risk students of internet addiction. Fifty-five middle school students were selected based on the scores of Young internet addiction test. Among 55 students, 15 students agreed to participate in our program and 17 students were randomly selected as control group. This 6-session program consisted of internet addiction education, training of self-monitoring and stimulus-control, engagement of pleasure activities and enhancement of self-esteem. The instrument used for evaluating the treatment efficacy were internet addiction test, self-report of time engaged in internet game, self-control scale, and self-efficacy scale, which were administered before and after the treatment. Group differences were analyzed using ANCOVA.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ings: 1)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rapy group and control group in internet game time and self control; 2) There were als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in internet game time during summer vacation(follow-up evaluation); 3)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self efficacy and the level of internet addiction between two groups. On the basis of results, it was concluded that the cognitive-behavioral program for high risk students of internet addiction was effective in reducing internet game time and improving self control. Finally, implic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얼굴표정을 통하여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는 능력의 발달과정을 알아보고 정서인식능력의 개인차이가 심리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초등학교 4,5학년 아동 271명과 중학교 2,3학년 청소년 256명에게 얼굴표정 사진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쾌-불쾌를 평정하는 차원평정과제와 가장 적합한 정서범주를 택하도록 하는 정서범주과제를 실시하였다. 아울러 각 피험자에 대하여 또래 평가를 통하여 사회성, 인기도, 상황판단능력을 조사하고,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하여 사회불안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초등학교 집단에 비하여 중학교 집단은 성인 기준집단의 보편적인 반응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얼굴표정을 해석하는 경향이 높았다. 초등학교 집단에서는 보편반응경향에서의 개인차이는 또래가 평가한 사회성 지표들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중학교 집단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불안은 얼굴표정인식능력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가 비언어적 단서를 통한 정서인식 능력을 증진시키는 예방적 개입에 대하여 가지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evelopment of emotion decoding skills and their relationship to social adjustment. 271 4th and 5th grade children and 256 7th-8th grade children were presented with still photographs of faces with varying emotions and were asked to make pleasant-unpleasant rating and idetify appropriate emotion for each of the pictures. In addition data were collected on their social adjustment using peer nomination measures and self-reported social anxiety scale. The results indicated that 7-8th graders, compared to 4-5th graders, were more likely to make responses consistent with high frequency responses of college students, suggesting emotion decoding skills continue to develop beyond elementary school years. Among the group of 4-5th graders, emotion decoding skills were positively related to peer-rated social adjustment, while in the group of 7-8th graders, the correlations did not reach statistical significance. Self reported social anxiety and self perceived social acceptance were not correlated with emotion decoding skills.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implications for preventive intervention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poor emotion decoding skills.
본 연구에서는 아동 청소년기의 사회불안이 얼굴표정을 통한 타인의 정서상태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긍정적 중립적 그리고 부정적 얼굴표정 사진자극을 제시하고 사회불안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의 얼굴표정의 쾌-불쾌 평정을 비교하였다. 초등학교 4, 5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남녀 학생 총 527명에게 아동용 사회불안척도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상위 20%에 해당되는 초등학교 남학생 26명, 여학생 28명, 중학교 남학생 26명, 여학생 24명으로 높은 사회불안집단을, 하위 20%에 해당되는 동수의 학생들로 낮은 사회불안집단을 구성하여,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얼굴표정사진 각각 3장씩에 대한 쾌-불쾌 평정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여아집단에서는 사회불안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하여 얼굴표정에 표현된 정서를 더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긍정적 편향을 보였고, 남아집단에서는 사회불안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하여 더 부정적으로 평정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가 사회불안의 발생과 유지 기제에 대하여 가지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rimary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effects of social anxiety on emotion decoding of facial expression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 total of 527 children and adolescents(272 4-5th graders 256 7-8th graders) were given Social Anxiety Scale for Children- Revised and those with the SASC-R score in the top 20%(High Social Anxiety Group) and low 20%(Low Social Anxiety Group) in each age x sex group were compared in their pleasant- unpleasant ratings of 9 facial expressions, 3 in each of the positive, neutral and negative types of emotions. The results showed that girls with high social anxiety rated facial expressions more positively than those with low social anxiety, while boys with high social anxiety rated them more negatively than those with low social anxiety, although the group difference for boys did not reach statistical significance. The role of cognitive biases in the development and maintenance of social anxiety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as discussed.
본 연구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의 발병률과 운전/승차 행동의 변화 및 PTSD 증상에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변인들을 밝히고자 하였다. 동일 버스사고를 경험한 대학생 피해자 47명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면접지, 임상가용 PTSD 척도, 사건 충격 척도, Beck 우울 척도, 상태-특성 불안 척도, 상태-특성 분노 척도, 대처 방식 척도, 요약된 신체손상 척도, 사회적 지지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버스사고 피해자들의 PTSD 발병률은 27.7%이었고, 부분적으로 PTSD 증상을 경험하는 사례는 38.3%이었다. 이들 중 PTSD와 부분 PTSD로 분류된 피해자들은 정상으로 분류된 피해자들보다 유의하게 더 심한 승차 회피 행동을 나타냈다. 둘째, PTSD로 분류된 피해자들은 정상으로 분류된 피해자들보다 이전에 교통사고 경험이 유의하게 더 많았으며, 사고 당시에 지각된 위험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PTSD와 부분 PTSD로 분류된 피해자들은 정상으로 분류된 피해자들보다 유의하게 우울, 불안 및 태만 죄책감, 비현실감, 자각감소 증상을 더 심하게 나타냈다. 넷째, PTSD와 부분 PTSD로 분류된 피해자들은 정상으로 분류된 피해자들보다 유의하게 현재 기능을 더 낮게 평가 하였으며, 소극적 대처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PTSD로 분류된 피해자들은 정상으로 분류된 피해자들에 비해 승차 시 취약성이 더 심하였고, 회복 가능성도 더 낮게 평가 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PTSD와 부분 PTSD로 분류된 피해자들에게 신속한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이 시사되었다. 연구의 제한점과 인지-행동 치료적 시사점들이 논의되었다.
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incidence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effects of accident on driving/riding behavior, to identify psychosocial risk factors affecting the severity of PTSD symptoms. Motor Vehicle Accident Interview, Clinician Administrated PTSD Scale, Impact of Event Scale, Beck Depression Inventory, State-Trait Anxiety Scale, State-Trait Anger Scale, The Ways of Coping Checklist, Abbreviated Physical Injury Scale and Social Support Scale were administered to 47 undergraduates victims who experienced the same bus accident. The major results of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incidence of full PTSD and subsyndromal PTSD were 27.7% and 38.3%. The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full and subsydromal PTSD showed significantly severe riding avoidant behaviors than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normal. Second, the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full PTSD and subsyndromal PTSD were significantly more likely to have experienced a prior moto vehicle accident, to have perceived severer danger feeling during the accident than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normal. Third, the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full and subsyndromal PTSD showed significantly severer depression, anxiety and negligent guilt, derealization and decrease of awareness than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normal. Forth, the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full and subsyndromal PTSD were significantly evaluated lower possibility of returning to pre-accident functioning and to have used more passive coping mechanism than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normal. And the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full PTSD showed significantly lower present functioning and severe riding vulnerability than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normal, these results suggested to need quick therapeutic intervention for the victims who were classified as full and subsyndromal PTSD.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cognitive-behavioral psychotherapeutic implications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도출 가능한 구조 방정식 모델을 비교하여 여중생이 보고한 비만이 우울 증상을 설명하는데 신체상 불만족과 폭식 행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검증하였다. 이후 각 변인과의 관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두 개의 모델을 통합 수정하는 절차를 거친 후 최종 모형을 구성하였다. 신체상 불만족이라는 인지 변인이 비만과 우울을 매개한다는 가정이 가장 적합하였고, 비만과 폭식과의 관계는 인과상을 가정하기보다는 상관성을 가정한 후 우울에 영향을 준다는 가정이 상대적으로 더 적합한 모델이었다. 모델을 통합한 후 폭식이 신체상 불만족에 영향을 주는 경로가 추가되었을 때 전체 모델의 부합도가 의미 있게 증가하여 이를 최종 모델로 확정하였다. 그러나 각 단계에서 나머지 여러 모델들도 충분히 지지될 만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비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차 변인(태도나 성격)과 연령에 따른 발달적 변인 그리고 임상집단과의 병리적 연관성을 고려해 모델을 세분화시킬 필요가 있다.
The present studies tested the validity of structural equation models in explaining depression of middle school girls, with three primary objectives in mind. They were: First, to examine the roles of body image dissatisfaction in effect of obesity on depression. Secon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s of obesity and binge eating and its causality on depression. Third, to specify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that include obesity, body image dissatisfaction, binge eating and depression. The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analyses showed that obesity might predict depression mainly by mediating of body image dissatisfaction. Also the correlation rather than casuality on relationships of obesity and binge eating were supported. The integrated model fitted the data very well when the pathway from binge eating to body image dissatisfaction were added. Because supposed other models fitted the data, the future study on obesity and clinical symptoms is desirable to simultaneously consider individual differences(attitude and traits etc.), developmental variables and pathological correlates.
본 연구는 지속성 외래 복막 투석 환자의 우울 양상을 살펴보고 스트레스, 무망감 및 우울감의 개념적 모형 상정을 통해 우울감에 대한 치료적 접근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9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지속성 외래 복막 투석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매우 심한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우울감은 인구 통계학적인 변인이나 생리적 지표보다 지각된 스트레스, 무망감, 부정적 대처와 같은 심리적 변인에 의해 더 잘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continuous ambulatory peritoneal dialysis(CAPD) patient's depression and to suggest therapeutic approach of depression by proposing conceptual model in relation with stress, coping, hopelessness and depression. The results showed that CAPD patients experience very severe depression. Their depression was better explained by psychological variables such as perceived stress, hopelessness, negative coping than demographical variables and physiological indexes. Perceived stress not only had an direct effect on depression, but also had an indirect effect on depression mediated by hopelessness, negative coping behavior. These results suggest the possibility of reducing depression through the intervention of hopelessness, negative coping.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우울증에 대한 인지-대인관계적 관점에 기초해 우울증환자의 애착유형과 부부관계 및 역기능적 태도를 정상인과 비교하였으며, 우울증 환자의 애착유형에 따라 부부관계와 역기능적 태도가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정신과 의사의 진단과 구조화된 면접법을 통해 우울증 환자를 선별하였으며,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한 기분이 주관적 보고에 미치는 편파를 줄이기 위해 면접법을 사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우울증으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31명과 정상인 32명으로 모두 여자였다. 우울증 집단과 정상 집단을 비교한 결과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불안정 애착을 보이는 사람이 더 많았으며, 애착의 하위 평정들 중에서 밀착 욕구와 대인관계 분노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우울증 집단은 정상 집단보다 자기보고 결혼만족도 검사에서 결혼생활 불만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면접을 통해 평정한 부부관계의 특성을 보면 우울증 환자들이 배우자에게 속마음을 덜 털어놓고, 배우자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더 낮은 반면, 배우자와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더 높으며, 배우자가 제공하는 안전감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 집단은 정상 집단보다 일반적인 역기능적 태도에서 더 높은 성취지향적 역기능적 태도와 타인의존적 역기능적 태도를 보였다. 우울증 집단을 안정 애착 집단과 불안정 애착 집단으로 나누어 애착유형이 이들의 부부관계와 역기능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두 집단은 면접을 통해 평정한 부부관계 특성에서 대체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불안정 애착 집단은 안정 애착 집단보다 배우자의 정서적 지지가 더 낮은 경향성을 보였으며, 자기보고 검사로 측정한 결혼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정 애착을 보이는 우울증 환자들을 안정 애착 우울증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성취지향적 역기능적 태도가 더 높은 경향성을 보였다. 끝으로 이 결과들이 가지는 시사점과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if insecure attachment served as interpersonal vulnerability of depression and if insecure attachment affected marital functioning of depressed patients. Participants were 31 female outpatients with depression (depression group) and 32 normal women(control group). They were assessed on the measure of depression, subjective marital satisfaction, marital relationships, attachment style and general dysfunctional attitude. Specifically, interview technique was used to evaluate marital relationship and attachment style. Results indicated that insecure attachment style was significantly more prevalent in the depression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Among aspects of insecure attachment, depressed patients showed a higher level of the desire for engagement and anger in relationships than women in the control group. Subjective marital satisfaction, confiding in husband, quality of positive interaction with husband and security characteristics of marriage were lower in the depression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and the quality of negative interaction with husband was higher in the depression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Achievement-oriented and dependency-oriented dysfunctional attitude were higher among depressed patients than among women in the control group. Within the depression group, patients with secure attachment and those with insecure attachment group were compare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subjective marital relationship between two groups, and active emotional support by husband tended to be lower in the insecure attachment group than in the secure attachment group. Achievement-oriented dysfunctional attitude tended to be higher among patients with insecure attachment group than those with secure attachment.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성격평가질문지(PAI) 임상척도의 진단과 진단변별 기능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PAI 임상척도의 진단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정상,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정신분열병, 알코올의존 및 향정 집단의 척도와 하위척도 점수를 비교하고 각 집단에서 임상척도와 그 하위척도의 점수가 분할치 이상으로 상승하는 백분율을 계산하였다. 그 결과 DEP와 ANX 척도점수는 우울장애, MAN 척도점수는 양극성장애, PAR 척도점수는 정신분열병, ALC 척도점수는 알코올의존, DRG 척도점수는 향정 집단에서 다른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 척도가 분할치 이상인 백분율도 각 척도와 관련된 장애에서 가장 높았다. 임상척도의 진단집단 변별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판별분석한 결과 5가지 진단변별요인이 도출되었고 한 가지 임상척도가 한 가지 진단변별요인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진단집단별 적중률은 정상 91.0%, 우울장애 54.3%, 양극성장애 57.6%, 정신분열병 50.6%, 알코올의존 92.9%, 향정범 71.6%이었고 전체 분류정확률은 73.8%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PAI의 각 임상척도는 원래 측정하고자 했던 장애집단을 진단하고 변별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This study analyzed the diagnostic and differential diagnostic function of the PAI clinical scales. To investigate the diagnostic function of the clinical scales, scale and subscale scores of normal, depression, bipolar, schizophrenia, alcoholic, and drug offender were compared. In each group the percentage of clinical scales and subscales exceeding a T score of 65(cutoff score) were calculated. DEP and ANX scores in depression, MAN score in bipolar, PAR score in schizophrenia, ALC score in alcoholic, and DRG score in drug offender were significantly high, respectively. The percentage of these scales exceeding the cutoff scores were the highest in the corresponding group. In the clinical scales, five diagnostic discriminant factors were derived. The PAI clinical scales found out to be composed in single diagnostic discriminant factor. The hit rate of normal was 91.0%, depression was 54.3%, bipolar was 57.6%, schizophrenia was 50.6%, alcoholic was 92.9%, and drug offender was 71.6% and the overall classification rate was 73.8%.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clinical scales are useful to diagnose and discriminate individual disorders that are to be measure.
Wechsler 지능척도 결과의 전통적인 해석은 2요인(VIQ, PIQ)을 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최근의 연구들에 따르면 3요인(VCI, POI, FDI)을 가정하는 것이 결과 해석에서 보다 유용할 수 있다. Wechsler 지능척도의 최신판인 WAIS-III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수용하여 요강 자체가 3요인 규준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3요인 분석의 활용이 아직 미진한데 이는 관련 규준의 부재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상인 201명의 자료에 의거하여 VCI, POI, FDI에 대한 연령별 규준을 M=100, SD=15인 척도로 제시하였다. 또한 이러한 3요인간의 점수차에 대한 규준을 백분위 척도로 함께 제시하였다. 백분위 <15%, <10%, <5%, <1% 수준에서 요구되는 3요인간 점수차는 각각 20, 23, 28, 35점이었다. 이러한 규준치를 WAIS-III의 해당 규준치와 비교한 결과 0~1점 정도의 근소한 차이만이 있었다. 201명의 자료를 백분위 <10%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 2요인 가정 시에는 14명, 3요인 가정 시에는 43명에서 요인간에 유의한 점수차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2요인 가정보다 3요인 가정이 보다 유용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A commonly held view for Wechsler intelligence scales is that they consist of 2 factors, i.e., verbal IQ and performance IQ. However, more recent evidence suggests that the scales may consist of 3 factors, i.e., verbal comprehension index(VCI), perceptual organization Index(POI), and freedom from distractibility Index(FDI). The WAIS-III, the most recent revision of Wechsler intelligence scales, accepts the Three-Factor view and provides U. S. norms for the 3 factors. However, the Three-Factor interpretation is not widely practiced in Korea, partly because Korean norms for the 3 factors have not been published yet. Thus, the present study constructed Korean norms for the 3 factors, based on K-WAIS test results of 201 Korean adults. The difference between 3 factor scores that is significant at 15%ile, 10%ile, 5%ile, and 1%ile level was 20, 23, 28, and 35, respectively. These figures were highly similar to the corresponding figures for WAIS-III norms. At 10%ie level, 14 subjects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2 factor scores, whereas 43 subjects showed at least one significant difference among 3 factor scores. These results support the view that the Three-Factor view provides a more useful framework for interpreting Wechsler test results than the Two-Factor view.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긍정적 자동적 사고 질문지를 개발하기 위해 Ingram과 Wisnicki(1988)의 Automatic Thought Questionnaire-Positive(ATQ-P)를 우리말로 번안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살펴보고, 정상 집단 1108명을 대상으로 표준화를 실시하였다. ATQ-P는 내적 합치도, 반분 신뢰도, 검사-재검사 신뢰도 면에서 매우 신뢰로운 평가 도구임이 증명되었다. 요인 분석 결과, ‘긍정적 일상 기능’, ‘긍정적 자기 평가’, ‘자기에 대한 타인의 평가’,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의 4요인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ATQ-P는 긍정적 정서와 정적인 상관이 있었으며 부정적 정서, 우울, 불안, 부정적 자동적 사고와는 부적인 상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규준 집단에서 DSM-IV의 주요 우울증 삽화 기준에 따라 분류한 진단준거 충족 집단 및 진단준거 불총족 집단과 정상 집단간에 ATQ-P의 유의미한 점수 차이가 나타났으며, 정신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ATQ-P는 주요우울장애 집단을 공황장애 집단과 정상 집단으로부터 구별해주었다. 나아가 긍정적 자동적 사고는 우울 증상에 대한 특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한국판 긍정적 자동적 질문지는 개인의 긍정적 사고를 측정하는 유용한 도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성인/대학생, 남성/여성 집단 분류에 따라 규준을 마련하였으며, 본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In this study, we developed Korean version of Automatic Thought Questionnaire-Positive (ATQ-P) and took a standardization study with the normative group of 1108 adults. The ATQ-P was proven to be a very reliable assessment tool. The result of factor analysis showed that the ATQ-P had a four-factor structure representing 'positive daily functioning', 'positive self evaluation', 'others evaluation of self', and 'positive future expectations'. The ATQ-P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positive affect, and negatively correlated with negative affect, depression, and anxiety. In the normative sampl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of ATQ-P score between a group which met the criteria of major depressive episode of DSM-IV and a control group. In the psychiatric patient group, the ATQ-P discriminated major depressive disorder from panic disorder and age, sex matched healthy normals. Also, the ATQ-P had a specificity for depressive symptoms. From these results, we can conclude that the ATQ-P is a very useful tool to evaluate one's positive cognition. Finally, we presented normative data of the ATQ-P and discusse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s of future research.
정신분열병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영역들이 포함되어 있고, 환자의 주관적 평가를 반영하는 QoL척도를 상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척도들의 구성영역과 문항들을 바탕으로 하여 구성영역이 다양하면서 환자의 주관적 관점을 반영하는 새로운 QoL 척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전신분열병 환자 363명이었다. 먼저, 기존의 QoL 척도들에서 문항내용과 문항속성을 고려하여 개발된 43문항을 대학생들에게 예비조사하여 36문항을 뽑은 후, 이를 연구대상에게 실시하였다. 자료는 x_2-검증을 이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후,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와 ECVI(Expected Cross-Validation Index)를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요인모델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문항반응이론의 하나인 Rasch 모델을 이용하여 문항과 피검자 신뢰도, 문항, 피검자 및 범주수의 적합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5 요인모델이 적합하였고, 요인 1은 경제적 영역, 요인 2는 일반적 영역, 요인 3은 신체적 영역, 요인 4는 직업/사회적 영역, 요인 5는 정서적 영역으로 명명하였다. 2차에 걸친 문항분석 후, 문항 신뢰도와 피검자 신뢰도가 향상되었으며, 문항, 피검자 및 범주수(0, 1, 2, 3, 4)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5개 요인에 5개 문항이 각각 포함된 최종 25문항으로 구성된 Happy-QoL 척도를 개발하였다. 아울러, QoL 척도에 대한 반응에서 피검자 신뢰도가 낮은 집단을 예측하는 특징은 교육수준과 치료유형이었고, GHQ/QL-12(General Health Questionnaire/Quality of Life-12)에 대한 Happy-QoL 척도의 공존타당도는 양호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방향이 간략히 논의되었다.
If we want to assess the quality of life(QoL) in patients with schizophrenic disorder, a scale which includes various constructs of QoL and reflects subjective appraisals of the patients is needed. For those purposes, this study was designed to develop a QoL scale which includes various domains of the QoL in a sample of patients with schizophrenic disorder. The subjects were composed of 363 patients with schizophrenic disorder. A preliminary study using 43 items developed from the existing QoL scales by considering the content and the property of them was performed from the existing QoL scales by considering the content and the property of them was performed with university students. Thirty-six items selected from the preliminary study were administered to the subjects. After carrying out Explanatory Factor Analysis by using x^2-test, the best model for factor structure of the scale was selected by referring the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and ECVI(Expected Cross-Validation Index). The Rasch model, one of the item response theories was used to verify the reliability of the items and the subjects, and the fitness of the items, the subjects, and the number of categories. The results of analyses revealed that a model with five factors was best fitted. The factors were labeled as `economic domain`, `general domain`, `physical domain`, `occupational/social domain`, and `affective domain`. By the item analyses performed two times, the reliability of the items and the subjects was improved, and the fitness of the items, the subjects, and the number of categories (0, 1, 2, 3, 4) showed to be appropriate. Finally, the Happy-QoL Scale composed of five factors having five items in each (total 25 items) was developed. The risk factors predicting low reliability to the response of the QoL scale were the education level and the treatment type of the subjects, and the concurrent validity of the Happy-QoL scale with GHQ/QL-12(General Health Questionnaire/Quality of Life-12) was goo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issues for future study were briefly describ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