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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8778
본 연구는 여가 동기와 여가 체험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고찰하고 새로운 이론적 모형을 제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여가 동기에 대한 기존 연구 관점을 고찰하여 동기는 기본적으로 두가지 추동의 함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고, 이에 근거하여 최적각성 추동(optimal arousal seeking)과 이완추동(relaxation seeking)의 함수로 묘사되는 이중추동 모형을 제시하였다. 이중 추동이 작용하는 맥락을 다시 활동의 중심 속성과 주변속성으로 구분하고 내재적 동기의 실현함수인 여가 활동에 외재적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를 고려하여 이중통로 여가체험 모형을 제안하였다. 이중통로 여가체험 모형을 통해 내재적 동기로 시작한 여가 활동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조건을 제시하였고, 특히 외재적 보상이 주어지더라도 그것은 내재적 보상과 비교되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 향후 경험적 연구를 위해 구체적인 8가지 명제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소비자가 브랜드에 부여하는 성격을 측정하고자 한국형 브랜드 성격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였다. 문헌고찰과 개방형 질문자료를 바탕으로 문항들을 산출하여 척도개발을 위한 탐색적 요인분석과 교차타당화를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구성요인이 5개인 38문항의 한국형 브랜드 성격 척도를 개발하였다. 요인 1은 강인함 브랜드 성격, 요인 2는 성실 브랜드 성격, 요인 3은 세련됨 브랜드 성격, 요인 4는 흥미진진함 브랜드 성격, 그리고 요인 5는 귀여움 브랜드 성격으로 명하였다. 또한 최종 브랜드 성격 척도의 공준 타당도 연구를 위해 Aaker(1997)의 척도와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높은 공준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새로운 속성부가 전략은 제품 및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기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는 새로운 속성의 부가를 통해 제품 및 브랜드의 지각된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부가속성의 혁신성 및 브랜드 전형성이 소비자의 지각된 가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또한 전략적 측면에서 가격제시 방법이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연속적으로 혁신된 속성부가시, 전형성이 낮은 브랜드보다 전형성이 높은 브랜드에 부가된 속성의 지각된 가치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불연속적으로 혁신된 속성부가시, 전형성이 높은 브랜드보다 전형성이 낮은 브랜드에 부가된 속성의 지각된 가치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둘째, 연속적으로 혁신된 속성이 부가되는 경우, 전형성에 관계없이 저가격 전략이 효과적인 가격전략이다. 그렇지만 불연속적으로 혁신된 속성부가시, 소비자의 구매의도는 브랜드 전형성에 따라 가격제시 방법이 다르다. 즉, 전형성인 높은 브랜드는 저가격 제시방법이 효과적이나, 전형성이 낮은 브랜드는 고가격 제시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운명 소비행동에 내재한 운명관의 내용과 구조를 이론적, 경험적으로 규명해보고자 하였다. 동양 고전과 관련 문헌들을 고찰한 결과, 한국인의 운명관은 정명관, 역명관, 조명관으로 대분될 수 있었다. 한편 운명관을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기존의 심리학적 개념인 통제소재와 관계를 살펴보았다. 운명관의 내용과 구조를 경험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문헌 고찰 결과에 바탕하여 질문 문항(운명관 : 55문항, 통재소재 : 21문항)을 구성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정명관, 역명관, 조명관 외에 유전 결정관으로 명명할 수 있는 새로운 요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통제소재와 운명관의 상관 분석을 통해 운명관의 내용을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운명 소비행동(소비경험과 소비의도)은 운명관 중 역명관으로 가장 잘 설명될 수 있었다.
오늘날 인터넷은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인터넷 행동을 인터넷 일탈행동으로 정의하고, 이것에 영향을 미치는 동기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등학생과 대학생 16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일탈행동의 경험여부와 관련 동기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인터넷 일탈행동은 게시판 관련 일탈행동, 채팅 관련 일탈행동, 기능적 일탈행동, 음란물 일탈행동, 불법컨텐츠 일탈행동 등으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인터넷 일탈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이용 동기로서는 모험성, 충동성, 권태 민감성, 사이버 지배욕, 자기 통제, 반규범 성향, 사이버 인정욕구, 조급성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동기들은 일탈행동의 유형에 따라 각각 상이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전반적인 일탈행동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주요 동기는 충동성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뚜렷한 통제 기능을 갖추고 있지 못한 인터넷에서는 개인적 충동이 직접적으로 일탈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컴퓨터에 대해 어떤 이미지(像)를 형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컴퓨터를 하면서 경험하는 감정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것이 컴퓨터 사용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고자 하였다. 표적집단면접을 통해 컴퓨터 사용자들이 형성하고 있는 컴퓨터에 대한 이미지와 감정경험에 관한 자료를 탐색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지를 구성하여 20대-40대 남녀 417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사람들은 컴퓨터에 대해 ‘지성’, ‘진보성’, 그리고 ‘특별함’ 등 7개의 차원에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컴퓨터를 매우 친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감정 또한 ‘즐거움’, ‘성취감’, ‘두려움’ 등 7개 요인으로 매우 다양하였고,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컴퓨터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에는 지성, 친근성, 진보성 이미지가 중요하게 작용하였는데, 컴퓨터 사용능력별로 보면 최하집단에서는 지성, 친근성, 무력감이, 중상집단에서는 진보성, 친근성, 성취감이 중요한 예언변수로 나타나 컴퓨터에 대한 이미지와 사용중에 경험하는 감정이 컴퓨터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형성에 중요한 결정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여대생이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정도에 따라 그들의 신체변형에 대한 태도와 행동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특히 수용자의 능동적 처리와 관련된 변인들이 그 과정을 어떻게 중재할 수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서강대와 이화여대 여학생 2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의 결과, 대체로 신체관련 내용을 다루는 TV나 잡지와 같은 대중매체에 우연히 노출되거나 습관적으로 선택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신체변형에 대한 일반적 신념과 구체적 태도 및 행동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났다. 대중매체 변인이 신체변형 관련 행동과 태도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수용자가 관련매체의 내용을 주의깊게 보는 정도가 매개 역할을 하였으며, 자기효능감의 수준은 조정 역할을 하였다. 신체변형에 대한 개인적 관심은 태도와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매체 노출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의 간판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어지럽고 톤이 강하며 시끄럽다. 본 연구는 간판을 통하여 조형요소들의 관계에서 필수적으로 형성되는 톤에 대한 개념을 연구하였다. 과거문화유산과 비교한 간판의 톤의 측정. 그리고 언어, 문학, 음악등 다양한 측면에서 톤이라는 언어의 사용을 살폈다. 연구결과 첫째: 관용적인 톤은 색채학에서의 톤과는 별개의 것이다. 둘째: 톤은 ‘대비’라는 의미로 우리주변에서 언어, 음악, 정서, 미술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셋째: 한국은 강한 톤(대비)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화양식을 연구함에 현상적 문제들이 그 대상이 되었던 바 본 연구에서는 그 애매한 듯하나 명확한 실체인 톤을 그 대상으로 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