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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4632
  • E-ISSN2733-5925
  • KCI

2000년대 시·비평의 미학주의와 ‘상상적 타자성’의 문제–여성 재현 비판의 논리를 중심으로

Aestheticism in 2000s Poetry-Criticism and the Problem of ‘Imagined Alterity’–Focusing on the Logic of Criticism on the Literary Representation of W omen

여성문학연구 / Feminism and Korean Literature, (P)1229-4632; (E)2733-5925
2025, v.0 no.64, pp.6-48
https://doi.org/10.15686/fkl.2025..64.6
조별 (성신여자대학교)

Abstract

본 연구는 2000년대 중후반의 미래파 담론이 관계적 존재론을 기반으로 시학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 발생한 ‘상상적 타자성’의 문제를 분석한다. 미래파 비평은 타자를 경유한 주체 개념을 제안하며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당대 문학장의 신보수주의적 경향 속에서 미래파 시의 정치적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정치 미학’의 차원으로 수렴되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타자성을 미학적 대상으로 물신화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미래파 담론은 서정성 비판, 자아 개념 재구성, 재현 방식의 전환 등 다양한측면에서 타자성에 대한 성찰을 확장하며 ‘시학적 탈근대’를 시도했다. 그러나 근대문학적 1인칭 자아를 벗어나고자 했던 미래파 시와 비평의 시도는 당대 문학장의 ‘내면’ 체제 속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실제적 타자성은 상대적으로 논의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특히 미래파 비평은 여성문학과 그 재현 방식에서 매너리즘을 읽으며, 여성 주체를 시학의 구체제와 동일시하는 경향을 산출했다. 이는 미래파 담론이 특정한 미학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타자성을 사유했음을 보여주며, 타자성을 보다 다층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keywords
2000s Poetry, 2000s Criticism, Miraepa, Literary Representation of Women, Imagined Alterity, Political Poetics, 2000년대 시, 2000년대 비평, 미래파, 여성 재현, 상상적 타자성, 시와 정치

여성문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