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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SSN1229-070X
- E-ISSN2713-9581
- KCI
30권 3호
초록
본 연구는 위험임박성 인지양식(LCS)과 범불안장애 증상과의 관계에서 회피적 대처의 매개효과와 부정적 기분조절 기대치(NMRE)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39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단순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위험임박성 인지양식이 범불안장애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으며,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위험임박성 인지양식은 회피적 대처의 사용과 범불안장애 증상의 증가에 영향을 주었으며, 회피적 대처가 위험임박성 인지양식과 범불안장애 증상 간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부정적 기분조절 기대치는 위험임박성 인지양식과 상호작용하여 회피적 대처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부정적 기분조절 기대치와 위험임박성 인지양식의 상호작용 효과에 의해 조절된 회피적 대처가 범불안장애 증상에 영향을 줌으로써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조절효과와 조절된 매개효과 모두 부정적 기분조절 기대치가 낮은 집단에서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mediating role of avoidant coping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mood regulation expectancy(NMRE) on the dynamic between looming cognitive style(LCS)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symptoms. Data from 398 university students who completed self-report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The influence of LCS was assessed using simple linear regression, whereas the mediating and moderating effects, along with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were evaluated using the SPSS PROCESS Macro. The findings indicated that LCS significantly predicted higher levels of avoidant coping and exacerbated GAD symptoms. The relationship between LCS and GAD symptoms was mediated by avoidant coping, and the interaction between LCS and NMRE affected avoidant coping. Moreover, the mediated effect of avoidant coping, when moderated by NMRE, was significant. However, the moderating effect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were not significant at low NMRE level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노화불안의 관계에서 반복적 부정 사고를 통한 삶의 의미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성인 남녀 256명을 대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척도, 노화불안 척도, 반복적 부정 사고 척도, 삶의 의미 척도를 분석하였고, 주요 변인들에 대한 상관분석 및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노화불안, 반복적 부정사고는 각각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삶의 의미는 각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노화불안, 반복적 부정 사고와의 사이에서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노화불안의 관계에서 반복적 부정 사고가 부분 매개하였다. 셋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반복적 부정 사고의 관계를 삶의 의미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반복적 부정 사고를 매개하여 노화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반복적 부정 사고를 통하여 노화불안에 미치는 영향이 삶의 의미의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임을 의미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서술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oderated mediating role of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and Meaning in Lif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Aging Anxiety. A total of 256 participants were enrolled, and the assessment involved several questionnaires: the Korean-Intolerance of Uncertainty Scale-14, the Anxiety about Aging Scale, the Korean Version of the Perseverative Thinking Scale, and The Meaning in Life Scale.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significant statistical relationships were observed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ging Anxiety,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and Meaning in Life. Secon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f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Aging Anxiety was documented. Third, Meaning in Life significantly moderated the impact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on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Fourth, the mediating role of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Meaning in Lif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Aging Anxiety. The study results reveal that the mediating effect of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Aging Anxiety systematically varies according to the level of Meaning in Life. The paper concludes by discussing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offers recommendations for subsequent research.
초록
선행 연구들에서 사회불안이 높을수록 얼굴 군집의 평균 정서를 부정적으로 추론하는 경향을 확인하였으나, 참가자 간의 개별 얼굴표정에 대한 정서 인식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반영한 실험 과제를 통해 사회불안과 평균 정서 추론의 관계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100명의 대학(원)생이 연구에 참여하여 실험 과제를 수행하고 사회불안과 우울의 정도를 평정하였다. 실험에서는 정신물리학적 역치 측정 방식을 활용하여 참가자가 행복(긍정)과 분노(부정)를 인식하는 역치를 측정하였고, 이러한 개별 얼굴에 대한 인식 차를 반영한 얼굴 군집 자극을 제작하여 평균 정서 추론 과제에 활용하였다. 평균 정서 추론 과제에서는 12개 얼굴로 구성된 군집 자극을 사용하였으며, 참가자는 제시된 자극의 평균 정서가 긍정인지 부정인지를 판단하였다. 얼굴 군집은 긍정 대 부정 비율이 7개의 수준으로 제시되었다(긍정:부정=0:12, 2:10, 4:8, 6:6, 8:4, 10:2, 12:0). 참가자의 반응은 누적정규분포 함수에 곡선 맞춤하여 주관적 동등점을 산출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불안이 높을수록 얼굴 군집의 평균 정서를 부정적으로 추론하는 편향이 있었으며, 이는 우울을 통제하고도 유의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불안이 얼굴 군집의 평균 정서를 통계적으로 요약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편향과 관련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정서 인식 편향에 초점을 맞춘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Abstract
Previous research has shown that individuals with higher levels of social anxiety tend to perceive a more negative average emotion from facial sets. However, these studies overlooked the individual differences in perception of specific facial expressions by each participant.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anxiety and ensemble coding of facial crowd emotions through an experimental task tailored to consider these individual differences. A total of 100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completing both the task and assessments of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During the experiment, the participants’ thresholds for detecting happiness (positive) and anger (negative) were assessed using a psychophysical approach. We used these individually determined thresholds to generate customized facial crowd stimuli for the average emotion inference task. In this task, participants viewed stimuli comprising 12 faces and assessed whether the average emotion expressed was positive or negative. These facial crowds were presented in seven different positive-to-negative ratios (0:12, 2:10, 4:8, 6:6, 8:4, 10:2, 12:0). Participants’ responses were then fitted to a cumulative normal distribution to establish a point of subjective equality. The results revealed that higher social anxiety correlated with a tendency to perceive facial crowds’ average emotion as more negative, even after controlling for depression. These findings highlight that social anxiety influences how individuals statistically summarize group emotional expressions, underscoring the significance of therapeutic interventions aimed at correcting these emotion perception biases.
초록
부정정서의 발생과 그에 이은 조절 과정의 문제는 신체화 증상의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정정서에 대해 일차적으로 성향적인 반응성이 높고, 이차적으로 정서조절의 어려움이 있으면 신체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본 연구는 신체화 증상의 기제를 정서에 대한 반응성과 조절곤란이라는 정서조절 과정의 관점에서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정서조절 과정에 대한 악화 요인으로서 정서억제의 역할을, 완화 요인으로서 자기연민의 역할을 조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대학교에 재학중인 성인 학습자 290명을 대상으로 정서경험표, 한국판 Perth 정서 반응성 척도, 정서조절곤란 척도, 정서표현 태도 척도, 자기연민 척도, 간이 정신진단 검사 수정판 중 신체증상 하위척도를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모형을 검증한 결과, 부정정서가 정서 반응성과 정서조절곤란을 순차적으로 경유하여 신체화 증상에 이르는 매개효과가 유의했다. 이어서, 검증된 순차 매개모형에 한번은 정서억제를, 또 한번은 자기연민을 조절변인으로 투입하는 분석을 시행했다. 각각의 분석에서 정서억제는 부정정서에 대한 반응성과 조절곤란이 신체화 증상에 이르는 병리적 효과를 증가시키는 악화적 조절작용을, 반면에 자기연민은 그 병리적 효과를 감소시키는 완화적 조절작용을 보였다. 정서억제와 자기연민의 상반된 조절된 매개효과의 시사점에 대해 논하고, 본 연구의 한계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Experiencing negative emotions and difficulties in regulating them can lead to the development of somatic symptoms. High dispositional emotional reactivity to negative emotions and challenges in emotion regulation are linked to the onset of somatic symptoms. This study aimed to elucidate the mechanisms underlying somatic symptoms through the lens of emotion regulation processes such as emotional reactivity and emotional dysregulation. It further explored the roles of emotion suppression as an exacerbating factor and self-compassion as an alleviating factor in these processes. A total of 290 cyber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online survey. The questionnaire encompassed the Emotional Experience Questionnaire, Perth Emotional Reactivity Scale,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Scale, Attitude Toward Emotional Expression Scale, Trait Self-Compassion Scale, and the Somatization Symptoms Scale from the Symptom Checklist-90-Revision. The findings reveale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reactivity and emotional dysregulation sequentially between negative emotions and somatic symptoms. Subsequent analyses assessed emotion suppression and self-compassion as moderating variables in the established sequential mediation model. In each case, emotion suppression was found to exacerbate the pathological effects of emotional reactivity and emotional dysregulation on somatic symptoms, while self-compassion mitigated these effects. The study discusses the clinical implications of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s of emotion suppression and self-compassion and outlines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초록
본 연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발표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참여자는 부산 소재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발표 불안 척도를 활용하여 36명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참가자는 메타버스 집단, 대면 집단, 대기 통제집단 각각 12명씩 무선 할당되었다. 메타버스 집단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대면 집단은 대면을 통해 ACT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대기 통제집단은 무처치하였다.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주 1회, 회기당 60～90분으로 실시되었다. 사전-사후-추수에는 발표 불안, 주관적 불안 수준, 심박수를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5.0을 사용하였으며, 세 집단 간 동질성 검증을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발표 불안, 주관적 불안 수준, 심박수에 대한 사전, 사후, 추수 시점의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해 이원 배치 반복측정 분산분석과 대응 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ACT 프로그램에 참여한 메타버스 집단과 대면 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대기 통제집단보다 발표 불안과 주관적 불안 수준이 감소하였다. 메타버스 집단과 대면 집단의 효과 차이를 비교한 결과, 메타버스 집단이 대면 집단에 비해 발표 불안이 더 감소했으며, 주관적 불안 수준에서는 유사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발표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ACT 프로그램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impact of an ACT program delivered via a metaverse platform on the speech anxiety of university students. The study involved 36 students from a university in Busan who were assessed using a speech anxiety scale. The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hree groups: a metaverse group, a face-to-face group, and a waiting control group, with each group comprising 12 participants. The metaverse group participated in the ACT program through the metaverse platform, the face-to-face group engaged directly in person, and the waiting control group received no intervention. The program consisted of eight weekly sessions lasting between 60 and 90 minutes each. Measurements of speech anxiety, subjective anxiety levels, and heart rate were taken before, after, and during follow-up sessions. Data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SPSS 25.0, and a one-way ANOVA was performed to ensure homogeneity across the three groups. Both a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and a paired samples t-test were utilized to assess the program's impact on speech anxiety, subjective anxiety levels, and heart rate at pre-, post-, and follow-up stages. The findings indicated that both the metaverse and face-to-face groups experienced significant reductions in speech anxiety and subjective anxiety level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Further analysis revealed that the metaverse group displayed a greater reduction in speech anxiety than the face-to-face group, while both groups showed approximately equal reductions in subjective anxiety levels. These findings imply that the ACT program, facilitated through the metaverse platform, may serve as a viable method for reducing speech anxiety among university students.
초록
본 연구에서는 자기자비 글쓰기 프로그램이 영유아기 자녀를 둔, 우울 성향이 있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 우울 및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서울시 강북구에 소재한 유치원 오프라인 게시판에 홍보하여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을 모집하였다. 참여자들은 처치집단에 20명, 대기통제집단에 19명이 무선할당되었고, 처치집단은 3주간 총 3회기의 교육 및 6회기의 개별 자기자비 글쓰기 처치를 받았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웨일온)과 네이버폼을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 활용된 도구는 통합적 한국판 우울척도(CES-D),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K-SCS), 한국판 양육 스트레스 척도(K-PSI-SF), 주관적 웰빙을 측정하는 삶의 만족 척도(SWLS), 삶의 만족 예상 척도(LSES), 정서 빈도 척도(PANAS)이다. 프로그램의 시작 전 사전검사, 프로그램의 종료 직후 사후검사를 실시했고, 프로그램의 종료 4주 후 추후검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처치집단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자기자비와 주관적 웰빙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양육 스트레스 및 우울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그리고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 self-compassion writing program on parenting stress, depression, and subjective well-being among mothers of infants with depressive tendencies. Promotional posters were displayed in online communities and on offline bulletin boards for mothers, and interested participants were recruited.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an experimental group (n=20) or a wait-control group (n=19). The program for the experimental group included three educational sessions and six individual self-compassion writing sessions conducted over three weeks, utilizing a video conference platform(Whale-on) and an online survey tool(Naver-form). The measuring instruments used in this study included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CES-D), the Korean Version of the Measure of Self-Compassion Scale(K-SCS), the Korean Version of Parenting Stress Index-Short Form(K-PSI-SF),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th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Scale(LSES), and the 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hedule(PANAS). All participants completed a pre-test, a post-test, and a follow-up test after four weeks. The results indicated that, compared to the wait-list control group, the experimental group’s levels of self-compassion and subjective well-being significantly increased, while their levels of parenting stress and depression decreased.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초록
반복적이고 충동적으로 경험되는 비자살적 자해(Non-Suicidal Self-Injury [NSSI])를 억제하는데 필요한 심리적 자원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NSSI를 억제하는 데에 중요한 요인인 자기 효능감을 측정하는 척도를 한국판으로 번안하고 타당화하는 것이다. 대학생 283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비자살적 자해에 저항하는 자기 효능감 척도(Self‑Efficacy to Resist NSSI Scale [SER-NSSI])에 대해 요인분석, 상관분석, 차이검증, 로지스틱 회귀분석,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위험 맥락, 보호 맥락, 자극 맥락의 3요인 구조가 적합하며, 자해 저항 효능감과 관련 있는 요인들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고, 자해 경험자를 적절히 구분하거나 예측할 수 있으며, 하위요인에 따라 잠재 위험군을 파악할 수 있어,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NSSI 예방 및 회복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며, 임상에서의 개입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
Abstract
Research on the psychological resources needed to inhibit non-suicidal self-injury (NSSI) remains relatively scarce. This study aimed to translate and validate a Korean version of a scale measuring self-efficacy, a key factor in resisting NSSI across various scenarios. Data were collected from 283 university students. Analyses—factor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group comparisons, logistic regression, and latent profile analysis —were performed on the Self-Efficacy to Resist NSSI Scale (SER-NSSI). The scale's three-factor structure—risk context, protective context, and reminders context—proved suitable. It display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related factors and effectively distinguished or predicted individuals with NSSI experiences, aiding in the identification of potential at-risk groups based on subfactors. These findings affirm the scale's reliability and validity. This research offers vital insights for NSSI prevention and recovery and aids in developing clinical intervention strategies.
초록
복수는 해를 끼친 상대를 처벌하거나 고통을 되돌려주기 위한 행위로,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부족하다. 본 연구는 한국판 단축형 복수 성향 척도(Korean Version-Brief Scale of Vengeful Tendencies-11 [K-BSVT-11])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국내 성인 292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2요인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척도는 ‘복수 계획’, ‘원한’, ‘복수 정당화’의 3요인 구조로 구성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복수 계획 및 실행’과 ‘복수 정당화’의 2요인 구조가 도출되었다. 이는 한국인이 부정적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과 관련하여, 응답 과정에서 정서적 반응보다는 행동적·인지적 측면에 더 주의를 기울인 결과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 아울러 K-BSVT-11은 내적 일치도가 양호했으며, 수렴 타당도와 변별 타당도 역시 입증되었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K-BSVT-11의 모든 하위 요인에서 점수가 높았으며, 30대가 50대보다 복수 계획 및 실행 점수가 높았다. 본 연구에서 타당성을 검증한 K-BSVT-11은 한국 문화에서 복수 성향을 측정하는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실무 분야에서 복수 성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 및 개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Revenge is an act aimed at punishing the perpetrator or returning the inflicted harm, driven by vengefulness. Despite its considerable impact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there remains a valid lack of scales in Korea to systematically measure vengeful tendencies. Consequently, this study sought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Brief Scale of Vengeful Tendencies-11 (K-BSVT-11).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were performed on a sample of 292 Korean adults, revealing that a two-factor model provided the best fit. While the original scale included a three-factor structure (planning of revenge, resentment, and justification of revenge), this study consolidated these into a two-factor structure: "planning and execution of revenge" and "justification of revenge." This modification may reflect Koreans' tendency to suppress negative emotions, which leads to a greater emphasis on the behavioral and cognitive dimensions over emotional responses in self-report assessments. The K-BSVT-11 exhibited strong internal consistency, and both its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were confirmed. Moreover, men scored significantly higher than women on all subscales of the K-BSVT-11. In terms of age differences, individuals in their 30s registered higher scores in "planning and execution of revenge" compared with those in their 50s. These findings affirm that the K-BSVT-11 is a psychometrically sound measure of vengeful tendencies within the Korean cultural context. The scale is well-suited for use in both research and applied settings to facilitate the early identification of vengeful tendencies and to inform prevention and intervention strategies.
초록
본 연구는 자신을 도덕적이고 이타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사회적 기여에서 우월하다고 믿는 자기애적 성향을 측정하는 공동체적 자기애 척도(Communal Narcissism Inventory [CNI])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성인 350명을 대상으로 척도의 요인 구조 및 타당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bifactor 모형을 적용한 결과, K-CNI는 강력한 일반요인과 제한적인 기여를 하는 집단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 자기애적 성격 특성, 성격 및 대인관계 특성을 측정하는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K-CNI는 한국 문화권에서 공동체적 자기애를 평가하기 위한 신뢰롭고 타당한 측정 도구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K-CNI의 타당화 과정을 상세히 제시하고, 향후 연구 및 실무적 적용에 관한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translate and validate the Communal Narcissism Inventory(CNI) for use within a Korean population. Communal narcissism is characterized by individuals who see themselves as moral and altruistic while believing they play a vital role in social contributions. This research examined the factor structure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scale through data from 350 adult participants. A bifactor model was employed to analyze the factor structure, revealing that the K-CNI possesses a robust general factor and group factors with limited contributions. Additionally, validity was evaluated through correlations with narcissistic personality traits, the Big Five personality dimensions, and interpersonal characteristics. The findings validate the K-CNI as a reliable and valid measure for assessing communal narcissism in the Korean cultural context. This study provides an extensive overview of the K-CNI validation process and explores its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practical app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