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주경로 분석 대상이 되는 문헌집합이 인용한 문헌과 인용된 문헌을 추가하여 인용관계를 확장하는 것이 추출되는 주경로를 변화시키는지 여부, 즉 주경로의 안정성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KCI 등재 학술지에 출판된 국내 공공도서관 관련 논문으로 분석 대상 문헌집합을 구성한 후, 이를 대상으로 후방 확장, 전방 확장, 전후방 확장의 3가지 인용 확장 기준을 적용하여 확장된 문헌집합 3가지를 확보하였다. 총 4가지 문헌집합을 대상으로 키루트 탐색 주경로 알고리즘을 적용한 후, 추출된 주경로의 구성 문헌을 분석한 결과, 후방 확장 또는 전방 확장만 적용한 경우에는 주경로 구성 문헌의 중복도가 0.70~0.86으로 나타나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반면에 전후방 확장을 적용한 경우 중복도가 0.38~0.39 정도로 낮아져서 주경로의 절반 이상이 변화하였다. 그중에서도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주경로 초중반부는 모든 인용 확장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나, 2016년 이후 2023년까지의 후반부 문헌은 후방과 전방 확장이 동시에 적용된 경우에 크게 달라졌다. 주경로의 내용을 해석해 본 결과에서도 전후방 확장을 적용한 경우에 주경로에 나타난 주제가 가장 크게 달라졌고, 전후방 확장을 통해 최신 연구주제가 주경로에 추가로 포함됨으로써 연구 주제 변화 궤적을 더욱 잘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주경로 분석에서 인용 확장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주경로 분석 방법론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how the expansion of citation relationships impacts the stability of main path analysis results in citation networks, focusing on Korean research literature about public libraries published in KCI-indexed journals from 2008 to 2023. By including both cited and citing documents in the dataset, the research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examines main path stability under forward, backward, and bi-directional citation expansion, utilizing the key-route search algorithm. The results show that the main path is relatively stable when only forward or backward expansion is applied (overlap ratio: 0.70-0.86), but significant changes occur when both expansion methods are used simultaneously (overlap ratio: 0.38-0.39), with more than half of the main path components replaced. The initial phase of the main path (2010-2015) remains consistent across all expansion conditions, whereas the latter period (2016-2023) introduces new topics—such as the metaverse and library service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when forward and backward expansion are both applied. These findings offer empirical evidence about the effect of citation expansion on main path analysis, demonstrating that broader citation expansion improves the reliability of tracking recent research trajectories and strengthens methodological rigor in citation network studies.

초록

이 연구는 부산도서관을 사례로 하여 광역대표도서관의 공동보존서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공동보존서고 이용자와 해당 업무 담당 사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공동보존서고에 대한 인식 및 요구를 조사하였다. 이를 토대로 1) 열람 및 대출 서비스 개선, 2) 신규 서비스 발굴, 3) 디지털 컬렉션 구축 및 제공 확대, 4) 전담 조직 구성 및 인력 확보, 5) 광역대표도서관 차원의 공동보존서고 정책 수립의 공동보존서고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공동보존서고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그 이용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부산도서관 공동보존서고 서비스의 현황 진단과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타 광역대표도서관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propose strategies for enhancing the services of cooperative repositories at metropolitan representative libraries, with a focus on the Busan Library.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among users and librarians of the cooperative repository to examine their perceptions of and needs regarding its services.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proposes five strategies for service improvement: (1) improvement of reading and circulation services, (2) identification of new services, (3) development and provision of digital collections, (4) establishment of a dedicated organization and reinforcement of staffing, and (5) formulation of cooperative repository policies at the metropolitan library level. This study is expected to serve as a fundamental resource for developing strategies to enhance the use and services of cooperative repositories.

초록

보건의료분야는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학술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오픈액세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술생태계의 변화를 선도할 집단으로 주목받는 신진연구자의 학술커뮤니케이션 양상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국내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오픈액세스 학술지 출판 인식과 경험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2025년 7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259명의 유효 응답을 확보하였으며, 계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전체 응답자의 82.2%는 오픈액세스 학술지 투고경험이 있었고, 오픈액세스 출판이 연구성과의 확산과 인용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였다. 반면 출판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꼈으며, 학술지의 신뢰성은 낮게 평가하였다. 교수 집단은 빠른 심사와 출판에 기대가 높았으며, 보건학 연구자들은 사회적 영향력을 더 높게 인식하였다. 전반적으로 신진연구자들은 오픈액세스 출판경험에 만족하였고, 출판의향에도 긍정적이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건의료분야 신진연구자의 오픈액세스 출판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향후 학술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healthcare field actively utilizes open access as a means of scholarly communication to realize the social value of research. However, research on the scholarly communication patterns of early-career researchers who are increasingly recognized as a group poised to lead changes in the academic ecosystem remains extremely limited, particularly in South Korea. Therefore,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the perceptions and experiences of publishing in open access journals among early-career researchers in South Korea’s healthcare field.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from July 21 to August 26, 2025, securing a total of 259 valid responses, which were quantitatively analyzed. A total of 82.2% of respondents had experience submitting to open access journals, and they perceived open access publishing as helpful for disseminating research outcomes and increasing citations. Conversely, they felt burdened by publication costs and rated the journals as having low credibility. Professors had high expectations for fast review and publication, while health sciences researchers perceived greater social impact. Overall, early-career researchers were satisfied with their open access publishing experience and expressed positive intentions to publish again. This is the first study in South Korea to systematically analyze the perceptions and practices of early-career researchers in the health sciences and medicine regarding open access publishing and provides baseline data for future scholarly communication research.

초록

본 연구는 학자사서의 시대를 15세기에서 18세기로 설정하고, 대표적인 학자사서인 Gabriel Naudé(1600-1653)를 비롯한 몇몇 학자사서의 개괄을 통해 학자사서들이 도서관에 적을 둔 배경 및 도서관이 이러한 학자사서를 고용한 이유를 당시 시대적 상황과 함께 파악하고자 한다. 동 시기의 유럽은 왕조국가의 발전 및 교회의 권위 약화, 그리고 계몽주의가 점차 발전하였고, 학자들의 교류가 잦아져 학자들 스스로가 그들이 지식의 공화국(Republic of Letters)의 시민으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도서관의 역할은 수집에 중점을 두었으며, 그러한 역할에 필요한 지식인 문헌학에 해박한 학자들이 사서로 봉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학자사서의 역사적 배경은 18세기부터 변화하게 되는데 이 변화의 요인과 함께 학자사서의 약화요인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되는 지금의 환경에서 도서관은 어떠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며 사서는 어떠한 전문성을 사회로부터 인정받아야 하는지를 탐색하는 데에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Abstract

This study delineates the era of the scholar-librarian as spanning from the fifteenth to the eighteenth century and, through an overview of several major figures-including the prominent scholar-librarian Gabriel Naudé (1600-1653)-seeks to clarify both the circumstances that led scholars to be affiliated with libraries and the reasons libraries employed such scholar-librarians within their historical context. During this period, Europe witnessed the rise of dynastic states, the weakening of ecclesiastical authority, and the gradual emergence of Enlightenment thought. Intellectual exchange among scholars increased, fostering a collective self-understanding of themselves as citizens of the “Republic of Letters.” Based on this historical background, libraries placed primary emphasis on the acquisition of books, and it appears that scholars with advanced philological and bibliographical expertise were appointed as librarians to fulfill these functions. The historical foundations supporting the scholar-librarian began to shift from the eighteenth century onward. This study, therefore, considers the factors that contributed to this transformation and discusses how these developments weakened the traditional role of the scholar-librarian. Through this analysis, the study intends to offer implications for exploring the social roles libraries should assume in today's rapidly changing environment and for identifying the professional expertise that librarians need to be recognized for.

초록

본 연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별 인구 증감폭이 컸던 Y시를 사례로, 지역 인구 변화가 공공도서관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인구 변화에 기반한 도서관 운영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자료를 활용하여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Y시 전체 인구수는 상호대차 이용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지역별 인구수는 방문자수, 대출권수, 장서회전율 등 대부분의 이용 항목과 정(+)의 관계를 나타냈다. 그 외에도 도서관 연면적, 운영비 등이 도서관 이용률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도서관 이용이 시 전체 인구 규모보다 생활권 단위의 인구 특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음을 시사하며, 향후 지역별 인구 변동을 고려한 공간 확충 및 예산 배분의 차등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the impact of regional population changes on public library use, aiming to provide a foundation for developing population-responsive library management strategies. The research focused on City Y, which experienced significant demographic fluctuations between 2019 and 2024.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population statistics from the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and library usage data from the National Library Statistics System. The results showed that the total population of City Y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interlibrary loan activities. More importantly, local(sub-regional) population figure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most usage indicators, including visitor numbers, circulation volume, and collection turnover rates. In addition, factors such as library floor area and operating expenses were identified as key variables influencing utilization level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library use is more strongly affected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s within localized living zones than by the city’s overall population size. Consequently, differentiated strategies for spatial expansion and budget allocation that reflect local demographic shifts are essential for achieving sustainable and equitable public library development.

초록

본 연구는 자료 유형별 장서 증가 추세와 공간 수용 능력을 분석하여, 경북도서관의 효율적인 공동보존서고 구축을 위한 최적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6년부터 2023년까지의 국가도서관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연평균 장서 증가율을 5.43%로 산출하고, 2053년까지의 장서 수를 예측하였다. 예측 결과, 2053년에는 약 664만 권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재 수용 한계치인 339만 권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부족률은 95.7%에 달한다. 이에 본 연구는 귀중서 및 비도서를 위한 고정서가형, 일반도서를 위한 밀집서가형 또는 자동서가형을 결합한 혼합형 수장전략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혼합형 전략을 적용할 경우, 고정서가형과 밀집서가형 혼합은 총 3,538.5㎡, 고정서가형과 자동서가형 혼합은 1,457.9㎡의 면적이 필요한 것으로 산출되었다. 또한 사명-전략-성과지표와 연계된 기반조성-확산-성숙 3단계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디지털 아카이빙 및 라키비움 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모델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장서 예측과 공간․시설 규모화를 통합하는 실증적 분석 틀을 제시함으로써, 공공도서관 보존 인프라의 중장기 정책 설계와 실무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propose an optimized plan for establishing an efficient shared preservation repository at the Gyeongbuk Provincial Library by analyzing collection growth trends and spatial capacity based on material types. Using national library statistics from 2006 to 2023, the study calculated an average annual collection growth rate of 5.43% and projected the total number of library holdings through 2053. The forecast estimates approximately 6.64 million volumes by 2053, far exceeding the current capacity limit of 3.39 million volumes—indicating a shortage rate of 95.7%. To address this spatial deficit, the study proposes a mixed storage strategy that combines fixed shelving systems for rare and non-book materials with compact or automated shelving systems for general collections. Under this hybrid model, the required total area is estimated at 3,538.5㎡ for the fixed-and-compact combination and 1,457.9㎡ for the fixed-and-automated configuration. In addition, the study proposed a three-phase roadmap—foundation, expansion, and maturity—linked with mission, strategy, and key performance indicators, as well as an integrated model connecting digital archiving and larchiveum services. This research provides an empirical framework integrating collection forecasting with spatial and facility scaling, thereby contributing to long-term policy design and practical decision-making for public library preservation infrastructure.

초록

본 연구는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과정 중 나타나는 정보추구행태를 조사․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력단절 여성이 구직활동 중 겪게 되는 진로 장벽과 정보요구, 주로 이용하는 정보원과 경로, 정보탐색과정에 나타나는 고유한 특성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법’과 ‘면담법’을 병행하여 데이터를 수집한 후 통계분석과 내용분석법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단계(인식단계, 위축단계, 구직단계)별 그리고 인구학적 특성별 정보탐색행태의 차이를 분석하고, 공공취업지원기관 및 공공도서관으로 대표되는 정보기관에 대한 인식과 역할도 함께 검토하였다. 연구에서 밝힌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공공지원기관 및 공공도서관으로 대표되는 정보제공 기관의 역할에 대한 재고, 지원 방향이 제언되었다.

Abstract

The study aims to explore information seeking behavior of career-interrupted women during their job-seeking processes. It analyzes their career barriers, information needs, main information sources and channels, and the distinctive features of their information-seeking behavior throughout the reemployment processes. To achieve these objectives, both survey and semi-structured interview methods were employed. Statistical analysis and content analysis were conducted to examine differences in information-seeking behavior across the three stages of reemployment(recognition, withdrawal, and job-seeking stages) as well as according t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Furthermore, the study analyzed perceptions of roles played by public information institutions, including public employment support agencies and public libraries. Based on the findings, the study suggested practical implications and strategies for providing customized information services tailored to the needs of career-interrupted women. It also recommended directions of public support institutions for career-interrupted women and public libraries in supporting their reemployment.

초록

ChatGPT의 공개 이후 연구자들이 LL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생성형 AI가 학술 글쓰기 과정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논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초록 작성 단계에서 AI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문헌정보학회지’에 출판된 논문 204편을 대상으로 하여, ChatGPT가 생성한 초록과 저자가 작성한 원초록을 비교․분석하였다. 원초록과 생성초록, 본문, 그리고 프롬프트 유형별 유사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하고 전문가 인식 조사를 병행하였다. 분석 결과, 원초록과 생성초록은 BERT와 TF-IDF 기준에서 의미적으로 유사했지만, 표현과 어휘 사용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한국어 프롬프트로 생성된 초록이 원초록 및 본문과의 유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 프롬프트 언어가 생성초록의 표현과 내용 반영 정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LLM을 문체 개선이나 표현 보완에 유용한 보조적 도구로 인식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인간과 AI가 상호 보완적으로 참여하는 협업적 초록 작성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Abstract

Since the release of ChatGPT, researchers have shown growing interest in using large language models (LLMs) for academic writing. This study explored the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of AI use in summarizing the core content of research papers into abstracts. We analyzed 204 papers published in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2022-2024) by comparing author-written abstracts with those generated by ChatGPT. Quantitative analyses examined similarities among the originals, AI-generated abstracts, full texts, and different prompt types, supplemented by expert perception. Results showed that AI-generated abstracts were semantically close to the originals based on BERT and TF-IDF scores but differed in word choice and expression. Abstracts generated with Korean prompts showed the highest similarity to both the originals and the full texts, indicating that the prompt language affected style and content representation. Experts viewed LLMs as helpful tools for improving clarity and fluency in writing. Overall, the findings suggest the potential of LLMs as collaborative partners in abstract writing.

초록

본 연구는 영구 식별자 중 하나인 DOI의 등록․관리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국DOI센터의 DOI등록관리시스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요구 사항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를 유형에 따라 나누어, 유형별 요구 사항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먼저 회원 기관이 접수한 문의 사항 349건을 수집하여 회원 기관의 요구 사항을 분석하였고, 이후 5개 협력 기관 담당자 7명을 인터뷰하여 협력 기관의 요구 사항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회원 기관은 등록관리시스템 자체의 개선이나 안내 기능 강화 등 DOI 등록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협력 기관의 경우, 산하 회원 관리 기능 개선, 신규 API 개발 등 협력 기관의 권한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DOI센터는 표출된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회원 기관과 협력 기관의 특성에 맞추어 이원화된 서비스 개선 전략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제안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requirements for users of the DOI registration management system of the Korea DOI Center to improve the registration and management service of DOI, one of the persistent identifiers. To this end, users were divided according to the type and the requirements for each type were identified. First, 349 inquiries received by member organizations were collected and the requirements of member organizations were analyzed, and then the requirements of partner organizations were derived by interviewing 7 people in charge of 5 partner organizations.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member organizations have requirements related to DOI registration, such as improving the registration management system itself or strengthening the guidance function, and in the case of partner organizations, it was found that they have requirements related to the recommendation of partner organizations, such as improving the member management function under their subsidiary and developing a new API. Accordingly, the need for the DOI Center to seek a dualized service improvement strategy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member organizations and partner organizations based on the expressed requirements was proposed.

초록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전자책 서비스 이용자의 감정반응이 상호작용, 친숙도, 만족도를 매개로 지속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감정반응 이론(PAD: Pleasure, Arousal, Dominance)을 기반으로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구조방정식모형(SEM) 분석 결과, 정서적 즐거움과 이용 통제감은 상호작용과 친숙도, 만족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만족도는 지속이용의도의 가장 강력한 결정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도서관 전자책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의 감정적 경험과 인지적 만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도서관은 친숙한 이용 환경과 감정적 즐거움을 증진할 수 있는 상호작용 중심의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 연구를 통해 공공도서관 전자책 서비스의 지속이용을 설명하는 감정반응 기반 이론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갖는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effects of users’ emotional responses on the continued use intention of public library e-book services, mediated by interactivity, familiarity, and satisfaction. Based on the PAD (Pleasure, Arousal, Dominance) emotional response theory, a research model was established. The results of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analysis showed that emotional pleasure and perceived control had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on interactivity, familiarity, and satisfaction, while satisfaction was found to be the most influential determinant of continued use intent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both emotional experiences and cognitive satisfaction should be considered to promote the activation and sustained use of public library e-book services. Accordingly, libraries should design interactive and emotionally engaging service environments that enhance user familiarity and enjoyment. This study holds academic significance in presenting an emotional response-based theoretical model that explains the continued use of public library e-book services.

초록

본 연구는 국내 공공도서관의 학술정보서비스 현황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국가도서관통계, 광역대표도서관, 개별도서관 3개 관의 사례를 조사하였다. 먼저 국가도서관통계를 통해 전체 공공도서관의 약 61%가 학술정보서비스를 제공 중임을 파악했으며, 도서관의 예산, 회원 수의 기준으로 규모가 작은 도서관일수록 학술정보서비스 운영 비율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광역대표도서관과 개별 도서관 3개 관의 학술정보서비스 운영 방식, 제공 DB 수, 접근점 등을 조사하였다. 국내 공공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는 자료 제공의 정량적 규모가 적고, 도서관별 서비스 수준의 편차가 크며, 서비스 예산, 담당 인력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존재함을 파악했다. 이는 공공도서관의 학술정보서비스에 대한 정의와 범위에 대한 합의가 부족하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함에 따라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국내 공공도서관의 학술정보서비스 제공 현황을 파악해 추후 학술정보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데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urrent status of scholarly information services in public libraries in Korea. To this end, it examines data from the Korean National Library Statistics System, metropolitan representative libraries, and three individual public libraries. The analysis of national statistics revealed that approximately 61% of public libraries provide scholarly information services, and that smaller libraries—based on budget and membership size—are less likely to operate such services. Furthermore, case studies on the metropolitan representative library and three individual libraries investigated their operation methods, number of databases offered, and access points. The findings indicate that Korean public libraries’ scholarly information services are limited in quantitative scale, vary significantly in service quality among libraries, and suffer from insufficient budgets, staffing, and expertise. These limitations appear to stem from a lack of consensus on the definition and scope of scholarly information services, as well as insufficient recognition of their necessity. This study contributes as foundational data for discussing future directions to enhance scholarly information services in Korean public libraries.

초록

연구데이터 활용 및 관리 체계 수립이 유럽, 북미 및 UNESCO 등 주요 지역 및 기관에 비해 비교적 늦게 시작된 우리나라는, 제도적 차원에서 데이터관리계획(DMP) 제도의 정착이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데이터 관련 법률의 제정이 입법 단계에 있다. 그러나 연구데이터의 정의, 범위, 권리 귀속, 복수 법령 간 해석 차이 등은 여전히 실무적 차원의 정합적 기준과 운영 원칙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논문은 오픈사이언스 환경에서 연구데이터의 법적 지위와 권리 구조를 해석하고, 법제상 데이터의 처리 수준에 따른 기준 설정, 연구데이터 라이프사이클 기반 스튜어드십, 이해당사자 간 권리, 책임 조정 구조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저작권법․공공데이터법․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간의 교차로 인한 충돌을 정리하고, 연구자의 인격권과 책임, 공공 접근권의 균형을 도모하는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이 논문에서 제시한 연구데이터의 범위 정의, 연구자 권한 해석 및 이에 따른 제도 개선 방향은 연구데이터 관련 정책 수립자, 관리 기관,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연구윤리와 오픈사이언스 체계의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In Korea, the establishment of research data utilization and management systems began relatively later than in major regions an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such as Europe, North America, and UNESCO. Institutionally, the Data Management Plan (DMP) system is being adopted, and legislation related to research data is currently under parliamentary review. However, coherent and practical standards remain insufficient, particularly regarding the definition and scope of research data, the attribution of rights, and differing interpretations across multiple legal frameworks. This paper interprets the legal status and rights structure of research data in the context of open science and presents criteria for determining the scope of research data based on legal interpretation, principles for lifecycle-based processing and stewardship, and a framework for coordinating rights and responsibilities among stakeholders. It specifically examines the conflicts arising from the overlapping application of the Copyright Act, the Public Data Act, and the National Research and Development Innovation Act, and proposes policy directions that balance researchers’ moral rights and responsibilities with the public right of access. The proposed definitions of research data scope, interpretations of researcher rights, and corresponding institutional improvement measures are expected to help policymakers, managing institutions, and users develop a clearer understanding of research data and contribute to establishing research ethics and a stable open science system.

초록

본 연구는 국내 디지털 시민성 관련 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25년 7월까지 KCI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168편을 대상으로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는 자료 선별, 키워드 정제, 빈도 분석,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시계열 분석으로 구성되었다. 분석 결과, 디지털 시민성 연구는 201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특히 2021년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총 15개의 세부 군집이 도출되었고, 이를 성격에 따라 5개의 상위 군집으로 통합하여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 디지털 시민성 연구는 교육학 분야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습자 집단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동시에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사회적 현안이 주요 주제로 부상하였다. 또한 연구 대상이 점차 세분화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디지털 포용 관점에서의 연구는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디지털 시민성 연구는 교육 중심에서 문헌정보학 및 커뮤니케이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또한, AI 등 신기술과 사회 문제에 대응하는 연구가 강화되어야 하며, 지식정보 소외계층을 포함하는 포용적 관점에서의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conducted a keyword network analysis of 168 articles published in KCI-listed journals between 2000 and July 2025 to examine research trends in digital citizenship in Korea. The research procedure included data selection, keyword refinement, frequency analysis, keyword co-occurrence network analysis, and time-series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digital citizenship research has steadily increased since the 2010s, with rapid growth observed particularly after 2021. Keyword network analysis identified 15 sub-clusters, which were further integrated into 5 broader categories for interpretation. The findings indicate that digital citizenship research in Korea has primarily focused on teachers and learners in the field of education. At the same time, emerging technologies such as the metaverse and AI, as well as social issues such as digital crimes, have emerged as major topics. In addition, research subjects have become increasingly diversified. However, studies from the perspective of digital inclusion remain limited. Accordingly, future studies on digital citizenship should extend beyond an education-centered approach to encompass diverse academic fields such as communication and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In addition, research addressing emerging technologies, such as AI, and various social issues needs to be further strengthened, and an inclusive perspective that embraces information-disadvantaged groups is of particular importance.

초록

Abstract

The rapid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driving innovation across the field of information services, and academic libraries are increasingly adopting AI chatbots. The Web Services Team at the University of Oklahoma Libraries initially developed an in-house chatbot leverag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based on question and answer data collected from interactions between librarians and users. They later transitioned the system to Ivy.ai. Through a semi-structured interview, this study presents an analysis of the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of the libraries’ AI chatbot focusing on the adoption process, challenges, and internal organizational dynamics. The findings indicate that successful chatbot implementation requires not only technological development but also efforts to alleviate organizational concerns about change and to cultivate a collaborative culture. These results offer practical implications for libraries and institutions considering the adoption of AI chatbots and contribute to the theoretical foundation for understanding organizational acceptance of evolving AI technolog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