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국내 분류체계 연구의 다학문적 특성과 학문분야 간 지식 교류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KCI 데이터베이스에서 2001년 이후 발행된 분류체계 관련 논문 1,187편과 참고문헌 25,078건을 대상으로 계량서지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학문분야별 논문 수, 연구 주제 정착성, 도메인 지식 활용도, 피인용 다양성, 지역 네트워크 중심성, 전역 네트워크 중심성의 6개 지표를 통해 각 학문분야의 분류체계 연구 특성을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문헌정보학과 건축공학이 분류체계 연구량이 많으며 분류체계를 주요 연구 주제로 정착시킨 분야로 나타났다. 학문분야 간 인용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문헌정보학의 지식이 다양한 분야로부터 폭넓게 인용되면서 분류체계 영역의 메타 지식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국내 분류체계 연구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문헌정보학의 학제적 기여도를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ascertain the multidisciplinary nature of classification system research in Korea and the current status of knowledge exchange between disciplines. A bibliometric analysis was performed on 1,187 classification system-related papers published since 2001 and their 25,078 cited references retrieved from the KCI database. The measurement of the characteristics of classification system research in each discipline was undertaken using six indicators, including research volume, research-topic embeddedness, domain-knowledge utilization, citation diversity, local network centrality, and global network centrality. The findings reveal a predominance of research publications i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LIS) and architectural engineering, which have firmly established classification systems as a pivotal research area. Inter-field citation-network analysis confirmed that LIS knowledge is widely referenced by diverse disciplines, thereby fulfilling a meta-knowledge function within classification systems research. By methodically analysing the status quo of Korean classification system studies and empirically demonstrating LIS’s interdisciplinary contribution, this study offers critical insights for future research and policy development.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MIL 협력수업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다. 문헌연구와 MIL 관련 모델 및 수업안 분석을 통해 MIL 협력수업 초기 모델을 개발하였다. 이후 2회에 걸쳐 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검토를 통해 MIL 협력수업 모델의 현장 적용성과 내용 타당도를 확보한 MIL 협력수업 최종 모델을 개발하였다. MIL 협력수업 모델은 3개의 수업 단계와 6개의 영역별로 협력교사와 학생이 수행해야 할 내용(요소)으로 구성되었다. 3개의 수업 단계는 수업 전, 수업 중, 수업 후로 구분되며, 6개의 영역은 ‘학습 출발점 분석’, ‘목표 설계’, ‘미디어 선정’, ‘미디어와 정보 활용’, ‘피드백과 성찰’, ‘평가와 공유’로 구성되었다. MIL 교사가 없는 상황에서 MIL 협력수업 모델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MIL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하나의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MIL collaborative teaching model. The initial model of MIL collaborative teaching was developed through literature review and analysis of MIL-related models and lesson plans. Afterwards, the final model of MIL collaborative teaching was developed by securing the field applicability and content validity of the MIL collaborative teaching model through two reviews of experts consisting of seven people. The MIL collaborative teaching model consists of three class stages and six areas with contents(elements) that collaborative teachers and students should perform. The three class stages are divided into before class, during class, and after class, and the six areas consist of ‘learning starting point analysis’, ‘goal design’, ‘media selection’, ‘media and information utilization’, ‘feedback and reflection’, and ‘evaluation and sharing’. In situations where there is no MIL teacher, the MIL collaborative teaching model can be used as a guideline for teachers to improve students’ MIL.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사서직 전문직화의 새로운 전략으로 사서직 브랜딩을 제안하고,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인지된 도서관 혜택이 사서직 브랜딩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서직 브랜딩의 성과 요인을 역할기반 이미지 불일치, 사서직 전문성 인식, 사회적 인정의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이후 서울 및 경기지역의 공공도서관 이용자와 사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사서 설문 결과는 역할기반 이미지 불일치 요인을 생성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분석 결과, 인지된 도서관 혜택은 역할기반 이미지 불일치와 사서직 전문성 인식을 단독으로 혹은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사회적 인정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역할기반 이미지 불일치는 사서직 브랜딩의 핵심 요소로, 정보적 혜택에서 이를 포함한 다수의 간접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서직이 적절한 역할기반 이미지를 이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적인 정보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사서직 브랜딩을 개념화한 초기 연구로, 혜택이 수반되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한 전문직화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proposes librarianship branding as a new strategy for the professionalization of librarianship and examines the influence of perceived library benefits on its outcomes among public library users. The study first defines the outcome factors, which consist of three factors: role-based image discrepancy, perception of librarians’ specialty, and social recognition. A survey of both users and librarians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s was conducted, with the librarians’ responses specifically used to generate the role-based image discrepancy factor. The findings revealed that perceived library benefits affected social recognition by mediating role-based image discrepancy and the perception of librarians’ specialty, both individually and sequentially. Particularly, role-based image discrepancy was identified as a key factor for successful librarianship branding, mediating a majority of the significant indirect effects from informational benefits. Accordingly, this study suggests that expanding direct information services is essential for librarians to effectively convey an appropriate role-based image to users. As a pioneering study that conceptualizes librarianship branding, this research is significant in presenting a new way for professionalization through benefit-driven library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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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공동체 아카이브 사례의 개념과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공동체 아카이브에 대한 이론적 정립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동체 아카이브”, “커뮤니티 아카이브”, “community archive”, “민간 아카이브”, “시민 아카이브” 등 다섯 개의 키워드를 활용해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학술정보 시스템을 통해 관련 국내 학술논문 64편을 수집하였으며, 그 안에 포함된 공동체 아카이브 국내 사례 57건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질적 분석 도구인 NVivo R1을 활용하여 본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국내 공동체 아카이브는 사례에 대한 정의, 디지털 아카이브 운영 여부, 운영 주체, 기록물 유형, 기록물 수집 방법, 기록물 레코드 구축 방법, 기록정보서비스의 측면에서 공통적 특성과 유형적 경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례 분석을 통해 공동체 아카이브의 내용적 특성을 유형화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가진다.

Abstract

초록

본 연구는 ISBD 통합판과 ISBDM의 기술규칙을 상호 비교하여 ISBDM의 서지 기술상의 특징을 분석하고 국내외 목록규칙 및 도서관 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안하였다. ISBDM의 특징을 바탕으로 국내외 목록표준 및 도서관 현장에서 고려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외 목록규칙은 요소별 독립된 기술을 할 수 있도록 요소를 세분하고, 요소의 특징을 고려하여 요소를 다양한 측면으로 구조화하는 설계가 필요하다. 둘째, 국내외 목록규칙은 데이터요소의 특징과 기능에 따라 요소값을 다양화하고, 요소값 기술의 체계화가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서지기술에서 구두점이 약화될 것이므로 국내외 목록규칙에서 데이터를 구두점과 함께 기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요소는 순수한 값으로 저장하고, 구두점은 출력 스타일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넷째, 국내외 도서관 목록 시스템에 이용자 과업에 따라 체계화된 새로운 디스플레이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는 국내외 목록표준에서 ISBDM의 혁신적 요소를 도입할 수 있도록 고려사항을 제안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provide considerations for various cataloging standards and practices,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by identifying the bibli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International Standard Bibliographic Description (ISBD) for Manifestation (ISBDM) through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ISBD Consolidated Edition and ISBDM.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ISBDM, the following points should be considered in cataloging standards and library practices: First, cataloging rules should be designed to subdivided elements for independent description of each element and to structure them in various ways according to their characteristics. Second, cataloging standards should provide for the diversification of element values and the systematization of their description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and functions of each element. Third, since the role of punctuation in bibliographic description is expected to diminish, cataloging standards should consider shifting away from describing data with punctuation. Instead, we recommend adopting a model where data elements are stored as pure values, with punctuation automatically generated through output styles. Fourth, libraries should consider adopting new, systematically organized display methods in cataloging systems based on user task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its proposal of considerations to facilitate the adoption of ISBDM's innovative elements into domestic and international cataloging stand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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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통해 일반적인 정보 제공 기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기반시설로서의 사회적 인프라로 그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공공도서관과 지역사회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공공도서관의 지역사회 협력 사례와 이해 관계자 대상 표적집단면접법(FGI)을 통해 인식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인프라로서 공공도서관의 역할 강화를 위한 주요 방안에 대해 지역사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모색,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통한 포용적 환경 조성, 주민 참여 기반의 의사결정 구조 제도화를 통한 민주성과 공공성 강화, 지역 수요에 대응하는 다목적 유연 공간 설계, 친환경 설계 도입을 통한 환경적 책임 실현 등을 제언하였다.

Abstract

Recently, public libraries have been transforming their role beyond providing general information through connections with the local community, becoming social infrastructure that serves as a sustainable community infrastructure. Therefore, this study analyzed perceptions through cooperation cases between public libraries and local communities and Focus Group Interviews (FGI) with stakeholders in order to discover ways to strengthen the connection between public libraries and local communities. The analysis results suggested the following five major measures to strengthen the role of public libraries as social infrastructure: exploring collaboration with diverse stakeholders for sustainable community development; creating an inclusive environment through the application of universal design; strengthening democracy and publicness by institutionalizing the resident-participatory decision-making structure; designing multi-purpose flexible spaces satisfying local needs; and fulfilling environmental responsibilities by introducing environment-friendly design.

초록

공공도서관 이용은 해당 도서관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도서관 서비스 정책 수립에 있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시․군․구)의 인구학적 및 사회경제적 특성과 도서관 이용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지역사회 특성은 인구 및 인구구조, 고용, 교육, 교통 접근성, 지역경제, 건강 관련 변수를 활용하여 구성하였으며, 도서관 이용은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료․시설 이용’과 ‘인적 기반 서비스 이용’의 두 개의 요인으로 구조화하였다. 지역사회 특성과 도서관 이용 간의 관계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자료․시설 이용은 지역의 총인구수, 고령화율, 대졸 이상 비율, 재정자립도의 영향을 받고, 인적 기반 서비스 이용에는 총인구수, 실업률, 임시․일용근로자 비율, 질환자 비율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공공도서관 정책이 지역주민의 요구와 더불어 지역의 인구학적 및 사회경제적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특히 자료․시설 서비스와 인적 기반 서비스 간의 상이한 지역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Public library use is closely linked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mmunities they serve.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community-level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factors and library use. Community characteristics were measured using variables on population, employment, education, transportation, economy, and health. Based on data from the National Library Statistics System, library use was categorized into ‘materials and facilities use’ and ‘human resource-based service use’. A structural equation model was employed to analyze these relationships. The results indicate that materials and facilities use is affected by total population, aging rate, proportion of college graduates, and financial independence. Human resource-based service use is associated with total population, unemployment rate, share of temporary or daily workers, and illness rate.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need for public library policies to reflect both user needs and community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conditions. Moreover, service strategies should be tailored, distinguishing between materials and facilities-based services and human resource-based services depending on community characteristics.

초록

TDM 및 AI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학술정보 라이선스 계약서에서 콘텐츠의 TDM 및 AI 활용을 제한하는 조항이 포함되고 있다. 이와 같은 조항은 학술 연구와 도서관 운영 측면에서 중대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논의가 미비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계약서에 포함된 TDM 및 AI 활용 제한 조건을 분석하는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귀납적 방법을 통해 실제 계약서에서 나타나는 TDM 및 AI 조항을 유형화하는 기준을 수립하였다. TDM 및 AI 조항을 TDM 입력, TDM 출력, AI 도구 활용, AI 학습 활용으로 구분하고, TDM 입력, AI 도구 활용, AI 학습 활용을 위한 분류 기준과 TDM 출력을 위한 분류 기준을 각각 수립하였다. 이후 연구를 통해 수립된 분석 기준을 적용하여 각 조항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모든 유형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 것은 ‘조건부 허용(공개)’였으나, ‘허용’의 정도나 세부적인 구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연구를 통해 개발한 TDM 및 AI 조항의 유형 분류 기준은 향후 관련 조항이 확대됨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일관성있게 관찰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는 아직 논의가 미비한 라이선스 내 TDM 및 AI 활용 제한 조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Abstract

As the use of TDM and AI expands, clauses restricting the use of content for TDM and AI are increasingly being included in license agreements. While such clauses have the potential to raise significant issues for academic research and library operations, related discussions remain limited in South Korea. In response, this study conducted an empirical analysis of the restrictions on TDM and AI usage in license agreements. Through an inductive approach, the study developed a classification framework for TDM and AI clauses based on their actual expressions in licensing documents. The claus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domains: TDM input, TDM output, use of AI tools, and use for training of AI. Separate classification criteria were established for (1) TDM input, use of AI tools, and AI training, and (2) TDM output. The resulting framework was applied to examine the current state of each clause type. Across all types, the most frequently observed category was “conditionally permitted (public),” though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the levels of permission granted. The classification criteria for TDM and AI clauses are expected to serve as a consistent analytical tool for tracking changes as such clauses continue to evolve.

초록

정보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다양한 대체재의 등장으로 도서관 마케팅은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고, 도서관이 시민의 삶에 지속적으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기획의 전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의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민원 데이터와 유튜브 댓글이라는 비정형 데이터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잠재 수요 발굴을 외부 마케팅 관점에서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2024년 민원 데이터 8,186건과 유튜브 댓글 1,993건을 수집․분석하여 SBERT 기반의 문장 임베딩과 클러스터링 기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민원 데이터에서 5개, 유튜브 댓글에서 4개의 군집을 도출하였다. 코사인 유사도 분석을 통해 이들 클러스터를 ‘정서공감형’, ‘정보탐색형’, ‘정보요구 및 소통형’, ‘제도활용형’, ‘현실참여형’이라는 5가지 세그먼트로 통합하였다. 이들 세그먼트는 표면적 요구를 넘어 정체성 형성, 소속감, 시민 참여 등의 복합적인 동기를 드러내었다.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서 정보 요구 기반의 세그먼트를 도출하고, 각 세그먼트별 차별화된 마케팅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시민의 일상적 요구에서 도서관 서비스 확장 기회를 발굴하는데 새로운 방법론적 가능성을 제안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discovering latent library service demands through unstructured data analysis. We analyzed 8,186 civil complaints and 1,993 YouTube comments from 2024 using sentence-BERT embedding and clustering techniques. Five clusters from complaints and four from comments were integrated into five user segments: emotional empathy, information seeking, information needs and communication, institutional utilization, and civic participation types. These segments revealed complex motivations including identity formation, sense of belonging, and civic engagement beyond simple information needs. This exploratory study demonstrates the potential for identifying latent public library demand through online data analysis, suggesting information needs-based segmentation can enable targeted service strategies beyond traditional demographic approaches.

초록

이 연구는 DDC 완전판과 간략판의 분류지를 비교하여 분류기호의 간략화 유형을 도출하고 이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최신판인 인쇄본 DDC 23판과 ADDC 15판을 대상으로 내용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분류지 삭제’, ‘분류지 통합’, ‘조합 범위의 변경’, ‘구조적 변경’, ‘문학 분야의 분류지 생략’에 해당하는 간략화 유형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간략화 유형을 KDC 분류기호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였으며, KDC 기호의 간략화를 위한 방법론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dentify and analyze the types of abridgement in classification numbers by comparing the schedules of the full and abridged editions of the DDC system. To this end, a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he most recent printed editions: DDC 23 and ADDC 15. The results shows several types of abridgement, including ‘deleting of classification numbers’, ‘merging of classification numbers’, ‘changing the scope of classification facet’, ‘simplifying the structure’, and ‘abridging the classification of literature’. Drawing on these findings, the applicability of the identified abridgement types to the KDC system was examined, and methodological implications for simplifying KDC classification numbers were proposed.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체계적 교수설계 모형에 기반하여 사서교사의 교수설계 역할 인식을 분석하고, 교수학습 지원 및 개선을 위한 교수설계 모형 수정(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DDIE 모형에 기반한 4단계 학교도서관협력수업 설계 모형을 적용하여 사서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준비 단계는 수업 여건 조성과 수업 요구 협의, 그리고 전문성 신장의 3가지 역할로 수정하였다. 설계 단계는 기존의 5개 역할을 유지하되, 교육과정 이해 및 분석으로 변경하고, 수업 역할 분담을 추가, 교수학습내용 선정을 통합하고 추가하여 총 8개로 수정하였다. 운영 단계는 수업 운영과 교수학습전략 실행으로 변경하였으며, 동시에 수업 지원, 학생 피드백, 교수학습자료 제공을 추가하여 5개의 역할로 구성하였다. 평가 단계는 기존 역할을 수업 성찰로 통합하고 변경하였으며, 학습 과정 평가를 통합하고 추가, 학습 결과 평가와 기록을 추가하여 4개 역할로 수정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수, 교육제도, 수업 나눔, 전문적 학습공동체 참여를 통한 학교도서관협력수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eacher Librarians’ role perceptions in the instructional design process and to propose a revised Systematic Instructional Design model to enhance instructional support and improve teaching and learning. Using ADDIE Model, a four-phase School Library Collaborative Instruction design model was applied in a Teacher Librarian survey. The analysis showed that, in the Preparation phase, roles were revised to three: arrangement of classroom conditions, instructional needs consultation, and professional development. In the Design phase, five existing roles were retained, with one renamed as curriculum understanding and analysis, instructional role division included, and teaching and learning content selection integrated and added, resulting in eight roles. In the Implementation phase, existing roles were renamed as instructional operation and instructional strategy execution, and three new roles—lesson support, student feedback, and provision of instructional materials—were added, forming five. In the Evaluation phase, roles were consolidated and renamed as instructional reflection, with the integration and addition of learning process evaluation, along with the addition of learning outcome evaluation and documentation, resulting in four roles. Based on these findings, strategies were proposed to revitalize School Library Collaborative Instruction through training, institutional support, lesson sharing, and participation in 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ies.

초록

본 연구는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이 복합문화기관으로서 수행해야 할 기능과 역할을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D광역시 학생교육문화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교육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설문 결과, 이용자 다수(63.7%)가 교육문화원을 복합문화교육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주요 이용 목적은 자료 대출, 개인학습, 독서 및 휴식,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나타났다. 공간 및 시설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나, 열람실, 어린이자료실, 창의체험 공간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확인되었다. 심층면담을 통해서는 학교도서관지원센터 기능 강화, 지역 거점 도서관 확충, 미래교육 연계 창의․융합 프로그램 개발, 문화소외계층 대상 서비스 확대, 인프라 재정비 및 조직 개편 등의 발전 방안이 도출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functions and roles that public libraries affiliated with Offices of Education should fulfill as complex cultural institutions and to propose directions for their further development. To this end, a user survey of visitors to the Student Education and Culture Center in D Metropolitan City and in-depth interviews with educational experts were conducted. The survey results revealed that the majority of users (63.7%) perceived the center as a complex cultural and educational institution, with primary usage purposes including material lending, individual study, reading and relaxation, and participation in cultural and artistic programs. While overall satisfaction with the center’s spaces and facilities was high, there were noted demands for improvements in reading rooms, children’s material rooms, and creative experience spaces. From the in-depth interviews, several development strategies were derived, such as strengthening the functions of the school library support center, expanding regional hub libraries, developing creative and convergent programs linked to future education, expanding services for the culturally underprivileged, and restructuring infrastructure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초록

본 연구는 기술 변화에 따른 도서관 환경의 변화와 저작권법상 예외 적용의 방향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1976년 미국 저작권법이 제정되기까지의 기술적 도전과 그에 대응한 입법 논의 과정을 검토하며, 수용입법 중심인 우리 법제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설 대안을 모색한다. 미국의 선례는 자율규범의 형성, 공론을 통한 조율, 그리고 실무 기반의 제도화가 어떻게 성공적인 입법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도서관의 공익성과 권리자 이익 보호를 균형 있게 담아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자율적 실무 기준의 축적, 이해관계자 간 협의 기반의 정책 설계, 그리고 도서관 자체의 법적․실무적 역량 강화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evolution of the library environment in response to technological advancements and the implications of exceptions to copyright law. To this end, it examines the technological challenges leading up to the enactment of the US Copyright Act in 1976 and the legislative debates that followed. It also explores alternatives that overcome the structural limitations of Korea’s legislation, which is centered on expropriation. The US case demonstrates how the formation of autonomous norms, coordination through public discussion, and practice-based institutionalization led to successful legislation. Based on this, it proposes that Korea, too, must accumulate autonomous practice standards, design policies based on stakeholder consultation, and strengthen the legal and practical capabilities of libraries to ensure a balanced approach to protecting the public interest and rights holders’ interests.

초록

본 연구는 도서관의 실무에 요구되는 마케팅 역량을 학부 교육과정에서 체계적으로 함양하기 위해 <도서관․정보센터 마케팅론> 교과목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로 운영한 뒤 학습자의 인식을 분석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교과목은 전통적인 ADDIE 모형에 래피드 프로토타입 기법을 적용한 ADDIE-RP 모형을 기반으로 구성하었으며, 마케팅 이론과 도서관 사례, 팀 프로젝트를 접목하여 운영되었다. 정량적 분석 결과, 수업 구성의 체계성, 이론과 현장의 연계성, 실무 적용성 등에 대해 학습자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수업 전 기대보다 사후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하였다. 정성적 분석에서는 팀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 역량 향상 기대, 마케팅 개념에 대한 이해 증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관마케팅 관련 교과목의 확대, 실무 역량 중심 교육과정의 체계적 설계, ‘Market 6.0’ 트렌드를 적용한 문헌정보학 교육과정 내용과 방법의 혁신 방향 등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systematically cultivate marketing competencies required in library practice through undergraduate education by developing and implementing a course titled Library and Information Center Marketing. The course was designed based on the ADDIE-RP model, which integrates the traditional ADDIE instructional design model with rapid prototyping techniques. It combined theoretical foundations of marketing, case studies from libraries, and team-based projects. Following the course implementation, learner perceptions were analyzed to evaluate its effectiveness. Quantitative analysis revealed that students generally responded positively regarding the systematic structure of the course, the linkage between theory and practice, and its applicability to real-world settings. Furthermore, post-course satisfaction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compared to pre-course expectations. Qualitative analysis also confirmed various positive outcomes, including enhanced understanding of marketing concepts and increased expectations for practical competency development through team projects.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suggests expanding library marketing courses, systematically designing curricula focused on practical competencies, and innovating the content and methods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education by incorporating ‘Market 6.0’ trends.

초록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사서의 친사회적행동이 서비스품질, 서비스가치 및 이용자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사서의 친사회적행동은 서비스품질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 서비스품질은 서비스가치와 이용자만족에 각각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가치는 이용자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공공도서관 사서의 친사회적행동이 도서관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의 경쟁력 강화 및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사서 교육과 조직 관리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ffects of prosocial behavior by public library librarians on service quality, service value, and user satisfaction. The empirical analysis revealed that librarians’ prosocial behavior has a positive effect on service quality, which in turn positively influences both service value and user satisfaction. Furthermore, service value was found to have a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user satisfact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prosocial behavior of librarians plays a crucial role in enhancing the overall quality of library services and ultimately improving user satisfaction. This study provides practical implications for strengthening the competitiveness of public libraries and improving user-centered services. It also offers a foundational basis for the development of librarian training programs and organizational management strategies in the future.